[경기eTV뉴스] 지난 1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 중인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 중인 시흥시(시장 임병택)에 지난 27일 제1호 고액 기부자가 탄생했다.

시흥시, 고향사랑기부제 제1호 고액기부자. (왼쪽에서 3번째 박종철 대표이사)
시흥시, 고향사랑기부제 제1호 고액기부자. (왼쪽에서 3번째 박종철 대표이사)

시흥 제1호 고액 기부자는 시흥 시화공단에 위치한 반도체 및 이차전지 제조 회사인 ㈜일산 박종철 대표로, 개인이 연간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기부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인 500만원을 시에 기탁했다. 박 대표는 목감지역아동센터에 매월 정기기부를 하는 등 지역 사회를 위한 공헌활동을 지속해 왔다.

㈜일산은 2002년 시흥시 정왕동으로 본사 및 공장 확장 이전을 한 이후로, 연간 매출액 85억원을 기록하는 견실한 기업이다.

박 대표는 “사업체를 운영하며 긴 세월 뿌리내린 시흥시에 힘을 보태야겠다는 마음으로 기부했다. 모쪼록 시흥시의 발전을 위해 기부금이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기부 답례품으로 받은 150만원 상당의 시흥 쌀 햇토미를 시흥시 1%복지재단을 통해 지정기부 할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1인당 500만원의 한도로 주소지 외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기부 금액의 30% 이내의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주소지를 타 시에 두고 있지만, 시흥시에서 직장을 다니거나 박종철 대표처럼 사업을 운영하며 시흥시를 생활 근거지로 삼고 있는 경우에는 시흥시에 기부할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취약계층 및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주민 복리 증진 사업에 소중히 사용된다.

한편, 시는 2월 중 공개 모집을 통한 신규 답례품 13종 및 벅스리움 입장권, 갯골캠핑장 이용권 등을 추가 선정했다. 앞으로 시흥화폐 시루 등 수요에 맞춘 답례품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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