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테크닉, 나이를 넘어선 성숙함과 섬세한 음악성
‘가장 기품 있는 쇼팽 연주’라는 평단의 찬사를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3월 5일(일) 오후 5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경기eTV뉴스] 고양문화재단은 국내 손꼽히는 클래식 전용홀인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아람 로열 클래식 시리즈’ 첫 번째 무대로 오는 3월 5일(일) 오후 5시, <브루스 리우 피아노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브루스 리우는 제18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로, 이번 공연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리사이틀 무대이다.

고양문화재단 ‘브루스 리우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우승으로 국내 클래식 팬들에게 깊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제18회 콩쿠르가 코로나19의 여파로 6년 만에 개최된 만큼 우승자인 브루스 리우에 대한 국내외 관심도 높다.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러브 콜을 받고 있는 그는 전 세계 클래식 팬들을 만나며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특히 2022년 4월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계약을 맺고 발매한 음반이 평단의 찬사를 받고 있다.

브루스 리우는 8살에 피아노를 시작해 몬트리올 음악원을 졸업한 후, 제10회 쇼팽 콩쿠르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당 타이 손을 사사했다. 2022-23년 시즌 하이라이트로는 카네기 홀 슈투트가르트 리더할레, 산토리홀에서 독주회가 예정돼 있으며,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 영국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필하모니, 로테르담 필하모니와 협연에 나선다.

피아노 연주는 직업이 아닌 보람찬 취미라고 말하는 브루스 리우는 그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피아노를 즐기려는 마음이 강하다. 때문에, 쇼팽 콩쿠르를 준비하면서도 연주의 영감이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쇼팽의 곡뿐만 아니라 다른 작곡가의 곡도 많이 연주해 왔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작곡가의 음악을 공부하며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하려는 의지가 크다. 이번 리사이틀 프로그램 역시, 쇼팽, 라모, 리스트의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라모의 곡은 쉽게 만날 수 없는 선곡으로 하프시코드 곡을 현대의 피아노로 어떻게 해석할지 기대해 볼 만하다. 이 외에도 그만의 풍부한 감정 표현과 화려한 테크닉으로 음악 거장들의 명곡을 참신하게 재해석한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어지는 ‘2023 아람 로열 클래식 시리즈’ 무대는 모차르트 전곡 투어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리사이틀(6월 24일)과 최근 정교하고 섬세한 기교로 눈부시게 부상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의 첫 내한 리사이틀(6월 28일)을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

티켓은 패키지로 구매하면 R/S석 한정으로 최대 30% 할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고양문화재단과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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