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즌을 여는 첫 번째 공연, 2월 23일(목)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경기eTV뉴스] 고양문화재단은 2023년 고양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의 새로운 시리즈 첫 공연으로 <클래식 유니버스 1 질서와 조화 : 더 비기닝>을 2월 23일(목),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선보인다.

고양문화재단 ‘클래식 유니버스 1 질서와 조화 : 더 비기닝’ 포스터.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클래식 유니버스’ 시리즈는 클래식 음악의 계보와 지형도에 접근하고자 하는 초심자들을 대상으로 주제별, 작곡가별 명곡을 엄선한 평일 오전 프로그램이다.

2023 마티네콘서트 시리즈 첫 번째 테마는 바로크 음악이다. 바로크 음악은 1600년부터 1750년까지 유럽에서 유행한 양식으로, 유럽의 오래된 성당에서 고즈넉하게 울려 퍼질 것 같은 하프시코드의 찰랑이는 음색과 고풍적인 현악의 주법, 돌림노래 파헬벨의 카논이 연상되는 음악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다소 엄격하면서도 질서정연한 구조와 균형감, 그로부터 파생되는 조화로움이 발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로크의 대표적인 작곡가 바흐의 바이올린 솔로곡과 피아노 협주곡, 헨델의 오페라 성악곡과 ‘아베마리아’, 비발디의 ‘사계’ 중 ‘봄’, 파헬벨의 ‘카논’까지 바로크 음악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고음악 전문 연주단체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악장 김선아)이 시대악기를 통해 바로크 음악의 감동을 충실하게 전해줄 것이다. 협연자로 바이올리니스트 윤은솔이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제3번 중 4~6악장과 비발디의 ‘사계’ 중 ‘봄’을, 피아니스트 이택기가 바흐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을 연주한다. 또한, 카운터테너 정민호는 카치니(바빌로프)의 ‘아베마리아’,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오페라 <세르세> 중 ‘그리운 나무 그늘이여’를 협연한다. 여기에 TV와 라디오를 통해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전하고 있는 콘서트 가이드 나웅준이 해설을 더하며, 관객들을 클래식의 세계로 안내할 예정이다.

2월부터 10월까지 격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개최되는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슈만과 슈베르트의 낭만주의 음악(4월 27일 <따스한 봄날의 정경>), 고전주의의 완성 베토벤(6월 29일 <천국의 문을 두드려라>), 예술을 향한 집념과 열정을 보여줄 비르투오소 특집(8월 31일 <비르투오소, 예술가의 명예>), 낭만적 피아니즘의 극치를 선사할 쇼팽과 리스트 프로그램(10월 26일 <피아노로 쓰는 서정시>)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티켓은 전석 3만원으로 고양문화재단과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패키지 구매시 최대 40% 할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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