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지구대 순찰3팀 조혜인 순경, 혈소판 헌혈35회 등 총 52회 헌혈로 새 생명 도와

“제 혈액으로 위급한 상황에 처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마음이 뿌듯하고 행복 합니다”

군포경찰서(서장 서상귀) 군포지구대에는 지금까지 52회에 걸쳐 헌혈을 해온 女警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순찰3팀에 근무 중인 신임 새내기 경찰관 조혜인(25세)순경이다

조 순경은 우연히 친구가 응급실에 입원하게 되어 면회 갔다가 쉴 새 없이 구급차에 실려 오는 응급환자들을 보고 내 혈액이 긴급하게 어려움에 처한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그 때부터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게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주로 백혈병 등 긴급한 암 환자에게 사용된다는 혈소판 헌혈을 35회 실시하는 등 지금까지 총 52회에 걸쳐 생명 나눔의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헌혈 수일 전부터는 특별히 규칙적인 운동도 하고 양질의 혈액을 나누기위해 영향섭취에도 신경을 쓰기도 한다.

함께 근무하는 남자 경찰관들은 “그 아담한 체구에 오히려 수혈을 받아야 될 형편 같은데 헌혈을 수 십 번씩이나 했다니 놀랍고 의아해 하지만 지구대에서 온갖 굿은 일을 도맡아 하고 형편이 어려운 주민이 찾아오면 끝까지 정성껏 도와주는 것을 보면 천사 같은 마음을 이해한다”고 한다

이런 선행으로 대한 적십자사 총재로부터 포장증과 30회 헌혈시 수여되는 은장을 받고 올해 50회에 수여되는 금장의 포상을 받기도 했다

조 순경은 지난해 10월에 100대1의 여경시험을 뚫고 들어온 인재다. “경찰 응시시험 공부할 때 힘들었던 일을 생각하면 꿈만 같고 행복하다. 경찰관으로서 긴급한 환자에게 지속적으로 봉사하기 위해 내가 제일 기쁜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작은 봉사활동 만큼은 계속 이어나갈 생각이다“라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지난주에는 가족에게 자살하겠다는 40대 알코올중독 남자의 전화를 받고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 해 투신하기 직전 진심어린 대화로 침착하게 설득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도 한 당찬 새내기 여경에게 지구대 동료들은 “천사표 똑순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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