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원로작가 아카이브 연구자료 전(展)과 동시 개최

[경기eTV뉴스] 양평군립미술관(관장 이상찬)이 오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2022년 가을프로젝트로 <꿈의 양평-양평미술 세계의 중심으로 전(展)>과 <원로작가 아카이브 연구자료(고정수·이상찬) 전(展)>을 동시에 개최한다.

<꿈의 양평전(展)>은 양평에 거주하는 작가 45명의 참여로 진행되며, 평면회화, 입체조각, 미디어, 설치 등 시지각의 확장된 작업을 선보인다. 1980년대를 기점으로 사람과 자연이 상생하는 양평에 정착한 예술가들은 자연과 역사, 문화라는 예술적 토대에서 영감을 받아 내재된 창작 혼을 불태웠다. 이렇듯 이번 전시는 지역을 기반으로 창작활동을 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되새겨 보게 하는 작가정신에 대한 물음이기도 하다.

양평군립미술관 ‘꿈의 양평-양평미술 세계의 중심으로 전(展)’ 포스터.

상상력으로 충만해지며 삶이라는 주어진 형식을 저마다의 정의로 시각화하는 예술가들과 함께 양평군립미술관은 끊임없이 문화 환경의 본질과 근원을 찾고자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고 다양성이 공존하는 미래로의 희망을 제시해 나갈 것이다.

이번 전시와 동시에 개최되는 <원로작가 아카이브 연구자료(고정수·이상찬) 전(展)>은 양평에서 10년 이상 거주하며 양평미술 문화발전에 기여한 원로작가들이 참여한다.

해당 전시를 통해 양평에 거주하며 양평미술과 문화발전에 기여한 지역의 원로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며 시작된 원로작가 아카이브 연구사업은 그들의 작품뿐만이 아니라 작가로서의 발자취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예술의 고장이라 할 수 있는 양평의 오늘이 있기까지 지역 원로작가들의 존재는 그것을 가능하게 만든 중요한 자양분이 됐다. 전시는 지역민들에게 작품을 통해서만 작가를 만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자료를 통해 그들이 걸어온 발자취를 따라 다양한 관점으로 작가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의 대상은 고정수(조각)씨와 이상찬(한국화)씨 등 2명의 작가로 봄 프로젝트 전시의 일환인 <원로작가전>과 동시에 아카이브 사업을 진행했다. 두 작가들은 한국성을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담아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는가 하면, 지역문화의 정신적 가치로 존재성을 더해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양평군립미술관은 이번 2개의 전시를 통해 현재 양평군의 모습을 바라보고, 과거를 성찰하는 모습에서 나아가 미래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정체성을 되짚어 보고자 한다.

미술관 관계자는 “양평군립미술관은 시간과 공간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양평미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반복적으로 고찰하고자 한다”며 “로컬과 글로벌, 주변과 중심이 교차하는 지형도 위에서 인간과 자연의 관계성, 연결성의 회복을 위한 양평 지역 예술가들의 작가정신은 양평이라는 지역을 넘어 세계의 보편적 가치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꿈의 양평展>의 개막식은 오는 10월 28일 금요일 오후 4시 10분에 미술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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