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랩소디, 무소르그스키의 민둥산에서의 하룻밤 등
홍석원 지휘로 피아니스트 정다슬 협연, ‘포르테 디 콰트로’ 김현수 해설

[경기eTV뉴스] 고양문화재단(대표이사 정재왈)은 오는 10월 27일(목) 오전 11시, 2022년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김현수의 스윗클래식Ⅳ>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선보인다. 평일 오전 대표 클래식 프로그램인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는 시민들을 위한 클래식 입문 공연으로 저렴한 입장료에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어 매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고양문화재단 ‘김현수의 스윗클래식Ⅳ’ 포스터.

2022년 마티네 콘서트 시즌 마지막 프로그램은 러시아 대표 작곡가들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앞서 첫 번째 마티네 콘서트에서 지휘를 맡았던 홍석원이 다시 한번 코리아쿱오케스트라, 피아니트 정다슬과 호흡을 맞춰 깊어지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마티네 콘서트의 해설을 맡고 있는 ‘포르테 디 콰트로’ 테너 김현수의 유쾌한 해설이 더해져 관객들의 이해와 집중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첫 곡은 근대 인상파 음악의 선구자인 모데스트 무소르그스키의 ‘민둥산에서의 하룻밤’이다. 무소르그스키의 사망 후 미완성으로 남은 대표적인 관현악곡인 ‘민둥산에서의 하룻밤’은 림스키 코르사코프가 남겨진 악보들을 토대로 관현악의 매력을 살려 많은 시간을 바쳐 완성한 작품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명곡이다.

두 번째로 연주될 곡은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랩소디’이다. 화려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피아노의 기교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관현악 파트의 현란하고도 풍부한 색채가 잘 어우러지는 아름답고 기교적인 작품이다. 특히 마지막 피아노 파트의 연주는 피아니스트의 탁월한 기교를 요하는 곡인데 이날 협연자로 나선 피아니스트 정다슬의 연주를 기대해 볼 만하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러시아 곡은 보로딘의 ‘폴로베츠인의 춤’이다. 오페라 <이고르 공>에 등장하는 유목민 폴로베츠인들의 춤을 묘사한 이 곡은 동양적인 멜로디와 신비함이 느껴지는 곡이다.

이번 공연에 지휘를 맡은 홍석원은 서울시향, KBS 교향악단, 국립심포니, 부천시향, 경기필 등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호평을 받아 왔다. 특히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오페라에서 발레, 심포니, 현대음악까지 모든 영역을 다룰 수 있는 실력자로 유럽과 아시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이며, 현재 광주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다.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랩소디’를 협연할 피아니스트 정다슬은 스페인 하엔 국제 콩쿠르, 독일 아헨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등에서 수상하고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 콩쿠르 파이널리스트, 프랑스 에피날 국제 콩쿠르 메달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린 실력파 연주자로 현재 한양대 겸임교수와 예술학교 등에 출강하며 후학을 양성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본 공연의 관람료는 전석 2만5000원이며, 고양문화재단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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