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선두주자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1번으로 작곡가 시리즈 피날레 장식
파비오 비온디 & 에우로파 갈란테, 김선욱 &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 등 굵직한 해외공연 개최

[경기eTV뉴스] 차별화된 시리즈와 라인업으로 국내 클래식 음악계에서 인지도를 확고히 하고 있는 아트센터인천이 하반기 화려한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우선 오는 9월 17일(토) [작곡가 시리즈: 프로코피예프]의 마지막 공연을 개최한다. 아트센터인천의 대표 시리즈인 ‘작곡가 시리즈’에서는 2020년 차이콥스키, 2021년 라흐마니노프에 이어 2022년에는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를 집중 소개했다. 올 해는 총 네 차례에 걸쳐 프로코피예프의 주요 협주곡과 교향곡, 그리고 발레음악을 소개하며 대중들이 프로코피예프 음악들에 한층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피날레를 장식해 줄 연주자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다. K-Classic 선두 주자라고도 할 수 있는 신지아는 프랑스 롱-티보 국제 콩쿠르 우승과 함께 국내외 무대에서 솔리스트로서 입지를 다졌으며 이후에는 연주자 뿐 아니라 TV MC, 화장품 모델 등 다방면으로 활동영역을 넓혀갔다.

화려한 기교와 농밀한 사운드로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는 신지아가 이번 무대에서 들려줄 곡은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이다. 기교나 해석 면에서 뛰어난 음악성이 요구되는 이 곡은 최고의 기량을 갖춘 바이올리니스트라면 한번쯤은 도전해 보는 작품이기도 하다. 1923년 파리 초연 당시의 반응은 뜨겁지 않았으나 이후 요제프 시게티가 진가를 인정한 후 협주곡으로 인기가 높아졌다. 오는 9.17(토) 무대에서는 지휘자 최희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 호흡을 맞추며 프로코피에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외에도 오페라 ‘전쟁과 평화’ 서곡, 교향곡 4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11월 5일(토)에는 2018년 이후 4년 만에 내한하는 파비오 비온디 & 에우로파 갈란테가 그들의 대표 레퍼토리인 비발디의 ‘사계’로 무대에 선다. 고음악계 거장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로서 명성을 얻고 있는 파비오 비온디는 90년대 초 ‘사계’ 음반으로 ‘비온디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으로, 3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추천 음반’ 목록에 손꼽힐 정도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이번 연주에서는 비발디 ‘사계’ 외에도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를 연주하며 애호가뿐 아니라 일반 관객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11월 11일(금)에는 역시 4년 만에 두 번째 내한연주를 갖는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가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한 무대에 선다. 김선욱과 오랜 음악적 파트너로 친분을 쌓고 있는 지휘자 키릴 카라비츠가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모든 프로그램을 베토벤 작품들로 선보인다. 1부에서는 코리올란 서곡, 피아노 협주곡 4번을, 그리고 2부에서는 교향곡 7번을 연주하며 지휘자와 오케스트라, 협연자간의 최고의 호흡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는 1981년 창단한 세계 정상급 실내악단으로 멤버 개개인이 유럽 각지에서 오케스트라 수석, 실내악 연주자, 교수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뛰어난 실력을 겸비한 연주자들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음악감독이나 상임 지휘자 없이 단원들의 앙상블이 만들어내는 연주 실력만으로 유럽 최정상 오케스트라로 손꼽히는 명성을 쌓고 있다.

공연에 대한 상세 내용 확인과 예매는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www.aci.or.kr) 및 인터파크티켓(1544-1555), 엔티켓(1588-2341)에서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아트센터인천(032-453-770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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