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찾아가는 직업 동기강화 프로그램 ‘마음가온’ 실시
회복자와 함께 직업의 의미, 직업 유지 기술 등 소통 기회 마련

[경기eTV뉴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정신질환자의 직업에 대한 의지와 자신감 향상을 위해 내달 1일부터 찾아가는 직업 동기강화 프로그램 ‘마음가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마음가온’ 프로그램은 사회적 편견과 장기적인 질환 관리 등으로 직업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된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직업에 대한 동기와 관심이 높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21년 인천광역시 정신건강증진시설 등록회원 취업 현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정신질환자의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30.8%가 ‘취업에 대한 의지 향상 및 동기부여’를 꼽았다. 이는 응답 문항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정신질환자들의 취업 동기부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회복과 재활을 경험하고 있는 회복자가 직접 정신질환자를 찾아가 동기부여 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회복자와 참여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나에게 직업은 어떤 의미인가 △회복자의 취업 도전기 △증상관리의 중요성 △직업유지를 위해 필요한 것 등을 주제로 정신질환자와 함께 소통하며, 총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현재 안정적으로 취업 유지 중인 정신질환자를 활동 강사로 위촉하고, 취업 과정에서의 극복경험과 회복의 이야기를 직접 전달하고 공유하는 소모임 형태로 운영된다.

활동 강사는 “저 역시 취업초기에는 실수도 많았고, 두려움도 있었지만 같이 지원해주는 동료들이 많은 힘이 됐다며, 본인의 회복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어 자신감이 생기고 도움이 된다는 것이 기쁘다”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정혜림 시 건강증진과장은 “정신질환자가 인천시민의 구성원으로 함께, 어울려 정착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신질환자에 대한 편견해소와 인식개선을 위한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밖의 자세한 내용은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네트워크팀(032-468-9919)으로 전화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바리스타양성교육 및 자격증 취득지원 △정신질환자 바리스타 카페 채용 지원 △정신질환자 바리스타 카페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 제공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하여 취업 연계 등을 지원해 정신질환자들의 사회진출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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