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실리콘밸리 3대 공약으로 서울공항 이전, 스타트업 학교 설립, 고도제한 해제 약속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김동연·배국환·김병관 세 명의 전문가가 판교에 혁신생태계 조성하겠다”

[경기eTV뉴스] 더불어민주당 배국한 성남시장 후보는 26일(목) 오전 성남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한국형 실리콘밸리 완성’ 기자회견 자리에 함께했다.

한국형 실리콘밸리 완성 기자회견.
한국형 실리콘밸리 완성 기자회견.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기자회견에는 배국환 성남시장 후보, 김병관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 김태년 국회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윤영찬 국회의원, 윤창근 성남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김 후보는 ‘한국형 실리콘밸리 완성’을 위한 3대 공약으로 성남 서울공항 이전, 스타트업 학교 설립, 고도제한 해제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도지사 취임 이후 인수위 단계부터 종합계획을 세우고, 서울공항 이전 대체지를 찾겠다는 구상이다.

‘한국형 실리콘밸리 완성’을 위한 3대 공약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성남 서울공항 이전하고, ‘글로벌스타트업시티(GSC)’ 조성

둘째, 프랑스의 ‘에꼴42’를 모델로 하는 ‘42경기’ 스타트업 학교 설립하고, 규제 개혁 등을 통한 혁신생태계 구축

셋째, 고도 제한 해제를 통해 재개발·재건출 사업 활성화, 양질의 주택 공급을 통한 성남시민 삶의 질 향상

김동연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저를 포함해 기자회견 자리에 참석한 김병관, 배국환 후보는 실물경제를 담당했던 경제전문가이자 스타트업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우리 세 명의 전문가가 대한민국의 산업과 경제를 책임질 혁신생태계를 판교에 제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배국환 후보는 “성남시장 후보가 된 후 첫 공약으로 ‘성남 서울공항 이전’을 내세웠고, 김동연 후보도 이에 공감대를 형성해 오늘 기자회견까지 이어졌다”며, “서울공항 이전 문제는 오래전부터 제안됐던 부분이다. 그간 실천력이 문제였는데, 현재 미군이 평택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는 등 과거와 여건이 달라졌고 실천력만 있다면 서울공항 이전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와 성남시가 하나 돼 성남 서울공항을 이전하고 판교를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완성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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