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으로 소외된 도서부대 및 지역주민 대상 다채로운 공연으로 화합의 장 열어

[경기eTV뉴스] 해군 제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가 5월 25일 덕적도 해군 부대에서 지역 주민과 장병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창끝부대 안보콘서트’를 개최했다.

821기지에서 열린 창끝부대 안보콘서트에서 장병들과 덕적도 주민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원사 이도연]
821기지에서 열린 창끝부대 안보콘서트에서 장병들과 덕적도 주민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원사 이도연]

창끝부대 안보콘서트는 해군 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문화공연 프로그램으로 안보의 최일선에 있지만, 상대적으로 문화 혜택이 부족한 부대 근무 장병을 대상으로 명품 공연을 선사해 전투피로도 해소 및 정신전력강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문화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도서지역 장병들과 주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혜택을 제공하고, 민·군이 문화로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약 90분 동안 진행된 이번 공연은 해군 홍보대 B-BOY 공연으로 시작해 사물놀이, 마술, 노래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져 주민들과 장병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신인 걸그룹 ‘ICU'와 ‘시크한아이들’의 콜라보 공연이 큰 호응을 얻은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김계철 덕적도 북2리 이장은 “서해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근무하는 해군 장병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있었는데, 지역 주민을 위해 바다를 건너서 멋진 공연까지 선사해 많은 감동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해군 장병들이 조금이나마 편안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보태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821기지장 장성재 중령은 “이번 공연은 문화적 갈증을 느끼는 도서지역 주민과 장병들에게 양질의 문화공연을 제공함으로써 활력을 얻게 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안보콘서트를 통해 재정비된 전투력과 확고한 군인정신을 바탕으로 서해를 철통같이 지키는 임무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함대는 연평도, 백령도 등 서북도서 장병과 주민들을 위해 안보콘서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서해를 수호하는 도서기지 장병들의 사기진작과 지역주민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기eTV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