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 고양문화재단(대표이사 정재왈)은 국내 손꼽히는 풍부한 음향을 자랑하는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기획공연 <2022 아람 로열 클래식>을 지난해에 이어 개최한다. ‘로열 클래식’은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를 선보이는 프리미엄 클래식 시리즈로 첫 번째 공연 <소프라노 박혜상 리사이틀>을 오는 3월 26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개최한다.

2022 아람 로열 클래식 ‘소프라노 박혜상 리사이틀’ 포스터.

2021년 코로나19 확산으로 꽁꽁 얼어붙은 문화예술계 상황에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총 45건, 86회의 기획공연을 진행했던 고양문화재단은 기획 브랜드 <아트시그널 고!양>의 2022년 새로운 시즌을 여는 첫 번째 아티스트로 소프라노 박혜상을 소개하고자 한다. 박혜상은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G)과 전속계약을 맺은 자랑스러운 아티스트로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 베를린 슈타츠오퍼, 글라인드본 오페라 페스티벌 등에서 주역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최근 MET 오페라 <마술피리>에서 파미나 역을 맡아 인상적인 무대를 마치고 다시 고국에서의 리사이틀을 준비하고 있다.

수차례나 셋리스트를 변경할 정도로 연주자 자신이 들려줄 수 있는 최고의 곡을 고르기 위한 과정이 지난했던 만큼 매우 다채로운 공연 레퍼토리로 고양의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 존 다울랜드, 알레산드로 스카를라티, 헨리 퍼셀부터 조지 거슈인, 에릭 사티, 쿠르트 바일에 이르는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시대의 음악을 들려주지만 일관되게 관통하는 메시지는 바로 ‘사랑’, 그리고 ‘삶’이다.

박혜상은 “이번 공연이 여러분의 마음을 열어드려, 그 감정이 어떤 것이든 스스로를 속이지 않고 진정으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본 공연에 특별한 애정을 표한 바 있다. 국내 데뷔 무대부터 함께 호흡을 맞췄던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함께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는 성악가 박혜상의 리사이틀 무대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2022 로열 클래식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는 바로크와 탱고 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김다미 with 콜레기움 무지쿰 Four Seasons>. 비발디와 피아졸라의 ‘사계’를 커플링한 프로그램으로 바로크의 품위와 탱고의 열정을 한 무대에서 느낄 수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솔로이스트로 고음악 전문 연주단체 콜레기움 무지쿰과 뛰어난 현악 앙상블을 선사할 것이다.

로열 클래식 세 번째 아티스트는 피아니스트 유자 왕. 중국이 낳은 슈퍼스타 랑랑과 더불어 전세계 클래식계를 호령하고 있는 유자 왕은 뛰어난 연주력뿐 아니라 패셔니스타로서의 과감하고 파격적인 패션 또한 많은 클래식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로 한차례 취소된 이후 드디어 성사된 첫 내한 리사이틀에 더욱 기대를 모으게 된다.

2022년 시리즈 마지막 공연에서 만나볼 아티스트는 2017~2021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연주를 통해 유려하면서도 명료한 피아니즘을 선보인 피아니스트 손민수이다. 베토벤에 이어 새롭게 도전할 작곡가는 불세출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은 이름처럼 단순한 연습곡이 아닌 리스트의 작품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으로 총 12개의 에뛰드로 이뤄져 있다.

로열 클래식 시리즈는 패키지로 구매하면 R/S석 한정으로 최대 30%까지 할인이 가능하며, 고양문화재단과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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