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요 정책사업 담당자들, 디자인 학도가 되다!

[경기eTV뉴스] 남양주시는 1일 시청 여유당에서 ‘남양주 디자인대학(NYJ Design College, 줄여서 NYJ DC)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은 학생 31명과 총장(조광한 시장), 학장(어정연 계원예술대 교수), 정책담당 국장이 참석해 수료증 전달과 시상을 진행했다.

남양주 디자인대학 수료식 및 전시.
남양주 디자인대학 수료식 및 전시.

이번 교육과정은 시의 주요 정책사업 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련된 첫 번째 장기교육으로, 직원들의 융합적 사고 증진과 창의적 실무 역량 향상을 위해 기획됐다. 지난 8월 개강해 11월까지 4개월간 시정 방향과 인문학·환경·건축 등을 융합한 ‘맞춤형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설계됐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학장과 교수진이 학생들에게 서비스·시각 환경·실내공간·건축의 디자인 과목을 이론과 실습, 현장 사례체험 등 다양하게 교육해 실제 대학교와 같은 시스템을 적용했다.

조광한 시장은 “일상 속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또 공간과 도시를 디자인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각과 관심이 필요하다.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만큼 앞으로 디자인 관점을 통해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일상에서 접하는 공간의 가치를 높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남양주 디자인대학 수료식 및 전시.
남양주 디자인대학 수료식 및 전시.

이날 참석한 학생은 “현업을 하면서 장기간 교육을 받으니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공간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색감·질감 등을 느끼는 감각이 달라졌다. 또한 현장학습을 통해 사례를 체험하면서 공공디자인이 시민의 일상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깨달았고, 일에 대한 책임감도 갖게 됐다.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좀 더 깊이 있는 공부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는 11월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디자인대학 학생들의 교육 결과물을 시청 로비에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시의 중점 추진 정책 방향인 ‘ESG행정, 남양주시 그린으로 달린다’에 맞게 리사이클링 건축자재를 주로 사용했으며, 전시가 종료된 후에도 이 자재들은 재사용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정책사업 추진에 필요한 직원들의 직무역량이 향상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정을 계속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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