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서장 이강순)는 용인·안산 등 경기도 남부권 일대 찜질방·식당·미용실을 돌아다니며 손님·업주의 최신 스마트폰을 훔쳐 팔아 온 A 某씨(49세, 남, 전과 34범)과 B 某씨(32세, 남, 전과 8범) 등 일당 2명을 지난 8월 22일 검거, 특수절도 및 장물취득혐의로 모두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B 씨의 후배 C 某(29세, 남)씨 소유 고급 외제승용차를 빌려 타고 경기 남부권 일대를 돌아다니며 범행장소를 물색하고, B 씨가 차안에서 망을 보는 동안 A 씨는 찜질방에 들어가 잠자는 손님들의 스마트폰을 들고 나오거나, 식당이나 미용실 카운터에 보관중이던 업주의 스마트폰을 혼잡한 틈을 이용하여 들고 나오는 수법으로 30회에 걸쳐 고급 스마트폰 34대(2,6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 A 씨가 이렇게 휴대폰을 훔치면 외제차를 함께 타고 도주하면서 B 씨는 훔친 휴대폰을 한 대당 오만원에서 십만원을 주고 매입하고, 이를 다시 휴대폰 매입 전문브로커들에게 30만원씩 받고 팔아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 수법으로 보아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의 여죄에 대해 수사중이며, 이들이 절취한 스마트폰을 팔아넘긴 휴대폰 매입 전문브로커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찜질방 등에서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할 때, 식당이나 미용실 등 자신의 업소에서 바쁘게 일할 때 최신 스마트폰이 절도범들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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