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 여민락(與民樂) 콘서트’ 시민 무료관람 사전예약 시작”
지역거주 유명예술인과 대중가수 출연 대규모 콘서트, 고양아람누리·어울림누리 각 1회씩
11월 22일부터 백신접종(2차) 완료 고양시민 무료관람 사전예약, 선착순 접수

[경기eTV뉴스]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과 고양문화원이 주관하는 고양시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축제인 <고양행주문화제>의 프로그램이 공개됐다.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시행에 따라 12월 초에 진행예정인 <제33회 고양행주문화제>는 백신접종 완료 관람객만 참여 가능한 새로운 형식의 축제 프로그램으로 추진된다. 프로그램은 <행주 여민락(與民樂) 콘서트>로 12월 8일(수)과 9일(목), 양일 간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과 광장(8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과 광장(9일)에서 각각 진행 예정이다.

고양문화재단, ‘제33회 고양행주문화제’ 송년 위로음악 프로그램 진행.
고양문화재단, ‘제33회 고양행주문화제’ 송년 위로음악 프로그램 진행.

‘여민락(與民樂)’은 조선시대에 임금과 신하, 백성이 더불어 즐기자는 취지로 연주되던 궁중음악을 일컫는 명칭인데 <제33회 고양행주문화제>는 프로그램 타이틀에 이를 차용했다. <행주 여민락(與民樂) 콘서트>는 과거 임진왜란 당시 행주대첩의 승전을 일궈낸 기상을 이어받아 108만 고양시민이 코로나19라는 현시대의 국난(國難)을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취지를 가진다. 프로그램은 크게 실내 대형공연장 콘서트와 야외광장의 대동놀이, 미니 불꽃놀이로 이뤄진다.

<행주 여민락(與民樂) 콘서트>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일산지역과 덕양지역에서 각 1회씩 진행한다. 지역에 따른 문화향수 차이를 최소화하자는 지역안배의 취지이고 각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시설인 고양아람누리와 고양어울림누리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다양한 장르의 지역거주 유명예술인과 대중가수가 참여 할 수 있도록 양 일간, 출연진을 다르게 구성하였고 상호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막강하게 고양시 거주 예술인들이 출연한다.

실내공연장 콘서트는 크게 1-2부로 나눠진다. 1부 프로그램은 전통-클래식-크로스오버-재즈 등의 프로그램이고, 2부는 록과 블루스 그룹 및 대중가수 솔로공연으로 구성된다. 콘서트 진행과 사회는 방송인 <이정용>씨가 양 일간 모두 진행한다. <이정용>은 각종 공연 및 드라마, 예능을 통하여 시청자들에게 친숙하며 최근 KBS의 「6시 내고향」에서 일명 ‘오만보기’라는 새롭고 기발한 컨셉의 리포터로 부상하여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1부는 양일간 공통으로 고양시 대표 향토문화예술단체인 <고양들소리보존회>의 축원덕담(도창-최장규)으로 시작한다. 이어 클래식 아티스트로 고음역 뮤지컬계의 대표주자인 카운트 테너 <루이스 초이>와 고양시의 국제적인 클래식 피아니스트 <김주영>의 공연이 각각 펼쳐진다. 그리고 크로스오버 장르로 최근 Jtbc의 「슈퍼밴드Ⅱ」와 각종 CF로 화제가 된 고양시 고등학생 어쿠스틱 기타리스트 <김진산>, 또 생황이라는 국악기 연주로 명인반열에 오른 <김효영>이 각각 솔로, 트리오 형태로 각각 출연한다. 1부의 마지막은 한국 정통재즈계에서 젊은 거장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와 <조윤성>이 트리오와 쿼텟(4인조) 공연으로 장식한다.

2부 프로그램은 대중음악 콘서트로 꾸려진다. 각각의 시작은 고양시가 자랑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 그룹들의 공연이다. 펑키 기타리스트 <한상원> 밴드와 블루스 기타리스트 <SAZA 최우준>밴드의 콘서트인데 국내 최강 세션 연주자들의 화려한 연주력을 감상하는 황홀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어지는 고양시 대표 대중가수 콘서트로 8일(고양아람누리)에는 남성듀엣 「유리상자」의 <박승화>와 수많은 주옥같은 히트곡의 여자 국민가수 <정수라>의 폭발적인 콘서트가 준비되고, 9일(고양어울림누리)에는 고양시 방송연예계의 터줏대감이자 종합 예술인인 가수 <홍서범>과 미사리의 서태지로 불리며 중년의 아이돌로 손꼽히는 가수 <박강성>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실내콘서트 종료 후, 각각의 야외광장에서는 <고양시 향토예술인연합회>의 신명나는 대동놀이가 펼쳐지고 이어서 코로나19로 고양시에서 2년 만에 등장하는 <불꽃공연>이 간이 형태로 각 공연장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108만 고양시민의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행주 여민락(與民樂) 콘서트>를 위하여 소중한 재능을 모아주신 고양시의 예술인들과 대중가수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며 “[위드 코로나]와 더불어 <고양행주문화제>가 진행되면서 코로나19로 위축된 시민들의 문화일상을 다소나마 찾을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콘서트의 관람은 철저히 위드 코로나 정책을 벗어나지 않도록 운영된다. 관람이나 참여를 희망하는 분들은 반드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2차까지 완료해야 하고, 고양시 거주자여야 하며 이를 현장에서 증빙해야 한다. 모든 관람은 100% 무료이고 사전예약으로만 진행되며 11월 22일(월)부터 전화예약으로 진행된다. 준비 좌석은 선착순 사전예약으로 마감되고 행사 당일 오후 5시 30분부터 양 공연장 로비에서 역시 선착순으로 좌석을 배분한다. 좌석은 1칸씩 띄어 앉기로 배치되고 실내콘서트 이후 야외 프로그램의 참여는 실내콘서트 입장권을 보유한 관람객 500명 한정으로 운영한다. 이는 위드 코로나 정책의 야외행사 참여인원 제한 기준인 ‘백십접종 완료자 500인 이하’ 기준에 따른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행주문화제나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 및 사전예약은 고양문화재단 서비스플라자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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