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 34년 만의 쾌거

[경기eTV뉴스] 인천소방본부(본부장 이일)는 소방청 주관으로 지난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중앙소방학교에서 실시된 제34회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인천소방본부 선수단 6명이 화재진압분야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소방본부, 제34회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 화재진압분야 전국 1위
인천소방본부, 제34회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 화재진압분야 전국 1위

인천시가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은 소방기술경연대회가 실시된 이래 34년 동안 처음 있는 일로서 이는 인천소방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소방본부는 전했다.

소방기술경연대회는 매년 화재진압, 구조, 구급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소방관을 선발하는 대회로서 화재진압분야는‘속도방수’와‘화재진압전술’의 두 종목으로 구성된다.

‘속도방수’는 소방호스를 전개한 후 소방차에 연결하여 신속하고 정확하게 방수를 해 목표물을 맞추는 훈련이고,‘화재진압전술’은 건물화재를 진압하고 그 내부에 진입하여 고립된 소방관을 구조하는 일련의 과정을 수행하는 것으로서 두 종목 모두 지휘자의 리더십과 각 팀원들의 협동과 단결 등 매우 높은 팀워크를 요구한다.

이번에 전국 1위를 차지한 인천소방본부의 선수단은 미추홀소방서 소속의 소방공무원들로서 지난 5월 개최된 인천시 자체경연대회에서 10개 소방서와 경쟁하며 최종 우승을 거머쥔 선수들이다.

한여름의 폭염과 호우 등 굳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6명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열심히 훈련한 결과, 이들은 전국 18개 시도와 당당하게 겨뤄 영광스러운 전국 1위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대회에 지휘자로 출전한 미추홀소방서의 박병주 소방경은 지난 훈련과정을 뒤돌아보며“우리 선수들이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와 해 낼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가혹하고도 힘든 시간을 잘 버텨주었기에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출전선수 5명(소방장 이정엽, 소방장 강세훈, 소방교 신상철, 소방사 최진현, 소방사 임건우)에게는 행정안전부장관 상장이 수여되고, 소방청이 부여한 특별승진 자격으로 5명 모두 1계급 특별 승진한다.

이일 본부장은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 우승이라는 이번 성과는 인천소방 역사상 최초로서 우리 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여준 사례이며, 우리 소방공무원들에게도 큰 기쁨과 희망을 안겨줬다”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강한 체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인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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