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신 갈수록 심각, 대부분 문신시술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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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신 갈수록 심각, 대부분 문신시술 후회
  • 김용석 기자
  • 승인 2013.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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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상대 불법 문신 시술 피의자 등 검거
청소년·일반인 1000여명 상대 5만원〜300만원 받고 불법 문신시술

경기지방경찰청(청장 이만희) 광역수사대는주택가·학교주변·상가 밀집지역에 문신 시술업소(일명 타투샵)를 차려 놓고, 인터넷 광고(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등)를 보고 찾아 온 청소년과 일반인 등 1,000여명에게 문신 시술을 해준 경기도 전역 불법 문신시술업자 87명을 검거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무면허 의료행위) 위반 혐의로 김 某(47세, 남)씨를 구속하고 박 某(34세, 남)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임 某(43세, 남)씨등 8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구속된 김 某씨는 2011년경부터 수원 영통 복합상가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이 무렵부터 청소년들에게 문신 시술하기 시작하여 ’12년 8월경 1차 단속돼 징역1년, 집행유예2년, 벌금100만원을 선고받아 집행유예 기간 중임에도 최근 또 다시 청소년 10여명에게 불법 문신 시술을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 문신시술은 보건위생상 문제 뿐 아니라 특히 청소년 문신은 중대한 정신적 문제(감염, 제거곤란)까지 야기하고 있으며, 문신한 청소년은 일진 등에 가담하여 조직폭력배가 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등 학교폭력(일반학생과 교사에게 위화감 조성)을 심화시키고, 문신비용이 5만원부터 200~300만원인 만큼 이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청소년들은 용돈 모음, 아르바이트, 자기 옷이나 오토바이를 팔기도 하지만 공갈이나 절도 등 범죄에 가담하여 그 비용을 마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문신 청소년들은 일시적 충동 등으로 인해 문신시술을 했으나 한 번 새긴 문신은 평생 지니고 살아야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문신 시술한 것을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청소년들은 문신을 지우기 위해 시술비용에 10배가량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피부과를 찾아 제거를 해보지만 완벽하게 지워지지 않는 사실에 더 좌절하기도 하였다.

도내 某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이 某군은 고1 때부터 전신에 문신을 시작했는데 학교 측에서 면학 분위기를 위해 지울 것을 요구해 10회 700만원을 주고 제거 시술받다가 개인사정 및 제거고통으로 인해 4회 제거 중, 멈추고 학교를 그만두고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청소년 김 某(15세, 남)군은 중3으로 문신 시술 후 문신한 것이 학교 수준을 떨어뜨리고, 친구들에게 미안하고 피해를 주는 것 같다고 느껴 자진하여 학교를 그만두기도 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7. 12일 국내에서 사용되는 일부 문신용 염료에서 발암가능 물량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하였는데, 문신 시술업소 현장 단속 과정에서 압수한 문신용 염료 중에는 이번에 중금속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한 문신 염료가 다량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청소년 상대 문신시술업자들의 대부분은 모텔, 일반 가정집을 돌며 시술하거나, 지하, 옥상 등지에 시술소를 차려놓고 시술을 하고 있었으며 지저분한 환경 등 위생상태가 엉망으로 감염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기도 하였다.

처벌받은 경력이 있는 시술업자는 법망을 피해 수강생 모집을 통해 수입을 올리지만 비싼 수강료를 내고 문신 시술을 배운 수강생들은 실력이 떨어져도 돈을 벌기 위해 저가로 친구나 지인들에게 실습 대상으로 문신 시술을 하고, 더욱이 수준 떨어지는 문신 시술에 항의가 적고, 이들은 저가를 원하는 청소년들과 이해관계가 맞아 친구를 데려오면 일부 공짜로 시술해주는 얄팍한 상술로 청소년들을 유혹해가며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문신 시술을 하였으며 늘어나는 문신 수강생, 이들의 증가는 또 다른 문신 시술 인구의 증가 요인이 되어 악순환이 되고 있다.

경기경찰청은, 경기도내 불법 문신 시술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으로 예방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고, 청소년 문신 실태, 폐해에 대한 주의를 환기키기 위해 경기도 외 타 지역에서도 계속적인 단속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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