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폐쇄 수원시민대책위원회(이하 수원시민대책위)는 4월 29일 저녁 7시부터 수원역 로데오거리 문화광장과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둘레에서 집중행동을 전개했다.

이날 집중 행동은 대책위가 지난 20일 발족하면서 “업주들이 자진폐쇄를 약속했다고 하지만 60년 넘는 적폐가 일순간에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 성매매 집결지를 완전히 폐쇄하기 위해서는 폐쇄될 때까지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공동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마련되게 됐다.

집중행동에서 회원들은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완전 폐쇄!”, “성매매 없는 수원시를 만듭시다.” 등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완전 폐쇄를 위한 범시민서명 참여를 독려하고 “폐쇄될 때까지 폐쇄된 것이 아니며,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끝까지 함께 행동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폐쇄 지역주민연대 이종희 대표는 “성매매방지특별법이 시행되는 대한민국에서 청소년 통행 금지구역 표지판이 붙어 있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고 지적하면서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의 불법행위를 지금까지 용인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성매매 피해자의 안전장치는 제대로 보장되어있는가?” 물으면서 “이제는 시민 모두가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해,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관심을 모아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한편, 수원시민대책위는 지난 4월 20일 발족 이후 수원시 여성정책과와 간담회를 통해 “빠르게 집결지가 폐쇄되려면 수원시가 폐쇄를 위한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면서 “폐쇄 과정에서 성매매 피해 여성들이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 확대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수원시민대책위는 향후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캠페인과 지킴이 활동을 계속해 갈 예정이며,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폐쇄 정치인 선언, 시장-시민 공정회 등을 준비해 집결지의 완전한 폐쇄가 확고하게 약속되도록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기eTV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