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 용인시의회(의장 김기준)는 20일 제25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상수 의원(포곡‧모현읍,역삼·유림동/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주의 회복 촉구 결의안」을 의원 전원의 동의로 채택했다.

김상수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지난 2월 1일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8일 총선 결과에 불복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비롯해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인사들을 구속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해 정권을 장악하는 쿠데타를 일으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용인시의회는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강력히 규탄하며,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교민 3500여명의 생명과 자유가 위협받고 국제적으로 인권과 민주주의의 동반 퇴보를 부를 수 있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무고한 시민들에 대한 무력 사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용인시의회는 이번 결의안을 국회, 경기도의회, 국가안보실, 국무조정실, 외교부, 주대한민국미얀마대사관 등에 송부할 계획이다.

다음은 결의문 전문이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주의 회복 촉구 결의문

2021년 2월 1일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의 부정선거의혹을 이유로 쿠데타를 일으키고 미얀마 ‘민주화 상징’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감금하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미얀마의 민주화를 요구하는 무고한 시민들을 무력으로 진압하는 등 민주주의를 짓밟고 미얀마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존엄성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용인시의회는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자행을 규탄하며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하는 미얀마 국민의 염원과 의지를 가슴 깊이 공감하고 미얀마 군부의 즉각적인 민주적 헌정질서의 회복을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용인시의회는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 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하나. 용인시의회는 미얀마 군부가 표현의 자유와 신체의 자유 등 기본적 인권을 준수하고 무고한 시민들에 대한 무력 사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용인시의회는 대한민국 정부가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교민의 안전 보호를 위해 국제사회와 공동대응 및 협력체계를 강화해 줄 것을 촉구한다.

하나, 용인시의회는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미얀마 국민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미얀마의 민주주의가 회복되는 날까지 지지를 보낼 것을 결의한다.

2021. 4. 20.

용인시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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