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 유충 21건 발견, 전날보다 소폭 감소

[경기eTV뉴스]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일부 수용가에서 수돗물 유충이 발견되고 있으나, 정수지 등에서의 자체 수질 모니터링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7월 22일 18시 기준으로 7월 22일 유충 발견건수는 21건으로 전일(25건) 대비 4건이 감소했으며, 지금까지 총 누계로는 232건이 발견됐다.

시에서는 정수장과 배수지 청소 후에도 유충이 발견되는 이유에 대해 수용가로 연결된 급수관로 또는 공동주택 저수조에 아직 남아있는 유충이 순차적으로 발견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후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수질 정상화를 위해 공촌정수장과 부평정수장을 비롯해 이들 정수장과 관련된 배수지 14곳에 대한 청소작업과 함께 민원발생지역과 배수지, 정수지 등에 대한 수질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공촌 및 부평정수장 권역의 14개 배수지와 4개 정수지에 대한 거름망 테스트에서는 공촌수계 배수지는 17일부터, 부평수계 배수지는 20일부터 유충이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4개 정수지에서도 7월 14일 이후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공촌 및 부평정수장 권역의 소화전 211개소에서 이토 및 방류작업과 함께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는데, 유충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민원발생지역의 계량기 직수관 13개소에 대해 필터링 시행 결과에서도 7월 15일 이후 유충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유충 발견신고가 접수된 세대에 대해서는 신속대응반을 현장 출동시켜 현장민원 대응 및 방류, 비상공급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편, 시에서는 이번 수돗물 유충 피해와 관련하여 유충이 발견된 피해가구에서 대체 용수를 요청할 경우 관할 수도사업소를 통해 미추홀참물 또는 K-Water를 배부하고 있다.

또한, 유충이 발견된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저수조 청소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며, 유충이 발견된 피해가구에 대한 필터 구입비(샤워기, 정수기)도 지원할 예정이다. 피해가구와 공동주택에서는 영수증, 저수조 청소 사실관계 확인서류 등 증빙자료를 보관해 두었다가 추후 구체적인 지원계획에 따라 보상을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시에서는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대한 조리용수 생수지원 조치를 실시했으며, 노인요양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아동복지시설 등에는 우선적으로 생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유충이 발생된 지역 전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수돗물 급식 및 음용중단을 즉시 권고하는 한편, 생수를 급식에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어린이집에서 추가적으로 물이 필요한 경우 120콜센터나 각 수도사업소로 연락하면 미추홀 참물 병입수(페트병)를 공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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