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민의 문화복지 허브로 자리 잡은 용인시 문화복지행정타운이 2010년에 저탄소 녹색성장 타운의 모범 모델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용인시는 5일 공공업무·문화·복지시설 6개동이 연계 건축된 국내 유일의 복합타운인 문화복지행정타운의 에너지 사용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05년 7월에 개청한 용인시 행정타운의 에너지시스템은 6개동 건물마다 개별 냉난방 방식이 아닌 시청사 내 중앙냉난방식 원격 제어시스템으로 설계 건축돼 유지관리비가 저렴하고 보수점검이 용이한 점 등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형 건축물로 국내외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아 온 바 있다.

특히 지난 2007년부터 에너지 절약에 힘써 화장실 재실감지센서, 점심·심야시간 소등, 중수도 사용, 심야전력 빙축열설비 가동, 자동문 에어커튼 설치 등 각종 전력절감기를 설치 운영해 년7천여만 원의 전력비 절감 성과를 내고 2009년도 전력부하경감 실적으로 한국전력공사로부터 56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행정타운의 연료·전기 등 총에너지 사용량은 2008년도에 7.2%의 감소, 2009년도에 10월까지 4.95%의 감소율을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설계 단계부터 도입된 자동제어설비, 중수재활용 설비 등을 적극 활용해 인건비 절감 및 자원재활용 부문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 타운으로 부각시키기에 손색이 없는 건축물로 발전하고 있다.

2010년에는 에너지 절감 국가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행정타운 내 시청사 지하주차장 조명시설을 고효율 저비용의 LED기기로 교체사업을 추진하며 시민 이용편의 증진을 위한 장애인주차구역 확대, 장애인편의시설 확충 등 안전시설 보완에도 힘을 기울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가 에너지이용합리화 지침에 의거해 18~19℃로 난방을 실시하고 있으며 에너지 10% 절약운동에 본격 착수하고 있다.

한편 문화복지행정타운의 6개동 총 연면적은 7만9572㎡로 1일 이용인구는 5100여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시청사의 연면적은 4만4812㎡(지하주차장 포함)이며 1일 이용인구는 상주직원 포함해 1100여명에 달한다. 2008년도 용인시청사의 에너지 소비량은 공공·문화·복지시설 등이 모두 연계된 행정타운 에너지 총소비량(2,767toe)의 52%에 달하는 1,452toe이며 일부 보도에서 3,843toe로 경기도내 에너지소비 최다 시청사로 발표된 내용과 확연히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시 관계자는 “선진행정은 시민들을 위한 문화·복지의 힘에서 실현된다는 획기적인 발상의 소산물이 용인시 행정타운”이라며 “복지시설 내 스포츠시설 등에 에너지 다소비원이 존재해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건축물로 비추어졌으나 에너지절약형 고효율장비가 적용된 미래형 건축물로 저탄소사회에 기여하면서 시민을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녹색성장 시민타운으로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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