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 대구경북지역에 확진자 대거발생으로 어제까지 공식 집계된 확진자가 156명에 이르고 있다.

이미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사망자도 발생하여 코로나19 사태가 중차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는 지역사회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긴급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들의 증상을 보면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분들, 특히 어르신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며, 서울시는 이미 지난 2월 10일부터 노인종합복지관 및 경로당에 대해 임시휴관을 권고한 바 있으나 이시간 이후부터 대표적 다중이용 복지시설인 노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등 3,467개소 지역 복지시설에 대해 지역사회 감염으로부터 안전이 확실해 질 때까지 임시 휴관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휴관으로 인한 돌봄 공백 등,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별도의 특별한 대책을 마련하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시민운집이 많은 서울광장 청계광장 및 광화문광장에 대해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는 감염병 예방법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 49조 제1항 감염병 예방을 위해 도심내 집회제한, 즉 흥행 집회 제례 그밖의 여러 사람의 집합을 제한하거나 금지해야 한다는 것에 따른 조치다.

서울시는 그동안 다중이 참여하는 행사를 취소 연기하는 등 코로나 19 감염확산 방지에 노력해왔으나 매 주말마다 광화문광장 주변에서 대규모 집회시위가 개최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는 고령자들의 치사율이 높아 감염확산의 우려와 참여시민의 건강상 위험이 고조돼 왔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일부 단체는 여전히 집회를 강행할 계획으로 있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으로 서울시는 오늘이후 대규모 집회 개최예정 단체에 집회금지를 통보하고 있고, 서울지방경찰청에 협조 요청할 계획이다.

이를 위반할 시, 개인에게 벌금 300만원 이하 등의 불이익이 따르게 되니 도심내집회 제한조치에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대구 신천지교회의 경우 지역사회 감염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며, 전주와 광주 확진자도 대구 신천지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서울에서도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참석 후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아, 서울 역시 앞으로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도 안전한 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밀접접촉 공간인 신천지교회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오늘부로 서울소재 영등포 서대문 노원 강서구에서 포교사무실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신천지교회에 대한 일시 폐쇄조치(출입제한)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법률 47조, 출입금지이동제한에 근거, 일반 공중의 출입금지, 감염병원체에 오염된 장소에 대한 소독이나 그밖의 필요한 조치를 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신천지교회에서는 자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나, 방역과 소독을 서울시에서 직접 실시하고, 추후 안전이 확인되고 나면 정상적으로 예배나 교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니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한 신도나 접촉한 분들은 120, 1339에 자진 신고해주기 바람. 최대한 신속하게 명단을 파악해 전수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하여,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안전,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서울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시민여러분들께서는 정부와 서울시를 믿고 감염병 예방을 위해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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