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 배려한 공공시설물 특정 지역 아닌, 전국으로 확산돼야

디자인 도시로 앞서가고 있는 서울시가 도시철학이 깃들어 있는 디자인인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을 살펴보기 위해 화성시를 찾았다.

화성시에 따르면 16일 서울 시설공단 직원이 화성시의 대표적인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남부종합사회복지관과 동탄보건지소를 둘러봤다는 것.

37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이날 우선, 해당 과장으로부터 도입배경과 적용사례 등을 동영상과 설명 자료로 자세히 안내를 받았다. 

이른바 범용디자인으로 불리 우는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되어 건립된 공공시설 현장을 토목, 건축, 기계 등 분야별로 나누어 꼼꼼히 살폈다.

복도에 설치된 이중 핸드레일이 왜 하나는 높게, 다른 하나는 낮게 설치되었는지. 법에서 정한 경사로보다 더 낮게 설치된 경사로를 살펴보며, 배려의 철학을 배웠다.

또한, 종합경기타운, 국민체육센터 등 주요 건물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되는 과정을 체크해 갔다.

전문가 2명, 공무원 1명이 ‘설계사전검사’를 통해 설계서를 일일이 검토하고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되었는지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찾아 보완하는 화성시의 공공건물 건립 방식에 관심을 보였다.

전국 최초로 화성시가 조례로 정해 공공시설에 의무적으로 도입한 유니버설 디자인은 장애인‧비장애인 구별 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품이나 생활환경을 디자인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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