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이재준 제2부시장 현장인터뷰

‘서울대 공학박사’, ‘대학교수’, ‘자문위원’, ‘도시공학 전문가’, ‘도시개혁 시민운동가’…. 수원시 이재준(49) 제2부시장을 수식하던 호칭들이다.

 

지난 2011년 2월, 수원시에서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최초 2급 직제 부시장으로 발탁된 이후 그의 호칭은 ‘행정가’로 통일됐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그는 ‘실천하는 행정가’로 통한다. 명철한 판단력과 탁월한 업무 추진력, 그리고 리더십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능력맨이란 평가에서 비롯된 호칭인 셈이다.

물론 이 같은 평가는 그의 중심에 시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민선5기 염태영號 수원시정과 찰떡궁합이란 말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함께 ‘사람 중심 휴먼수원’을 그려나가고 있는 이재준 제2부시장을 수원형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의 상징인 ‘대안공간 눈’에서 만났다.

-2월 1일이면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소감은.

학교에 학자로 있다 행정가로 변신했다. 학자로 있을 때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그것을 실제 하려니 쉽지 않았다. 사람과 행정, 예산 등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기 많았다. 말은 하기 쉬운데 행정을 통해 행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구나라는 교훈을 얻었다. 그러나 불가능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좋은 의지가 있다면 가능하다고 믿고 과감히 실천했다. 염태영 시장과 지방을 바꿔보자는 논의를 15년 전부터 가져왔다. 그것을 실현해 볼 수 있게 해준 염 시장과 시민을 위해 헌신하는 공무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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