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비용으로 최적의 재배환경 갖춘 ‘비닐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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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비용으로 최적의 재배환경 갖춘 ‘비닐하우스’
  • 정춘용
  • 승인 201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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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별 생육특성에 맞춘 비닐하우스 모델 개발
농촌진흥청은 작물별 생육특성에 적합한 구조를 가지면서 유리온실보다 설치비용이 적게 드는 한국형 비닐하우스 모델을 개발해 연중 안정적인 다수확 채소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기존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높이가 낮은 하우스(1-2W형 하우스)는 작물의 생육특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생육이 불안정하거나 재배환경이 그리 좋지 못했다. * 1-2W형 연동 하우스: 폭 7m, 측고(처마높이) 2.7m, 동고(온실높이) 4.55m

또한 작물 재배환경이 좋은 유리온실은 설치비와 운영비가 비싸 현실적으로 농가에서 도입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우리나라 농가 실정에 적합하면서 작물별 재배환경이 최적화된 과채류 재배 전용 비닐하우스 모델 3작물 6종을 개발하게 됐다. * 3작물 6종: 파프리카, 토마토, 딸기 고설재배용(4종)

개발된 과채류 재배 전용 비닐하우스는 ㎡당 200천 원 내외의 설치비가 소요되는 유리온실에 비해 설치비용을 1/3 이상 절감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으며, 더불어 구조안전성과 생산성 또한 유리온실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먼저, 초장이 4m 이상 자라는 파프리카 전용 연동 비닐하우스를 개발했다. 기존 하우스는 처마높이가 2.7m로 파프리카를 재배하기에 낮았는데 개발된 하우스는 처마높이가 높아 줄기 내림작업이 없이 파프리카 재배가 가능하고 폭은 수경베드 설치에 적합한 규격이다. 설치비용은 ㎡당 12만 원이며 수량은 기존 하우스에 비해 32 % 증가돼 소득이 10a당 940만 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개발된 파프리카 하우스: 폭 8m, 측고(처마높이) 5.4m, 동고(온실높이) 7.4m

다음으로, 기존의 딸기 토양재배용 하우스는 높이가 낮아 고설재배에 부적합했다. 이에 딸기 고설재배용 단동 비닐하우스 4종을 개발했는데, 이는 고설재배 벤치 높이(1m)와 딸기 초장(40∼50cm) 및 작업의 편리성 등을 고려해 측고를 1.7m로 설정했다. 설치비용은 ㎡당 3만 9천 원∼4만 9천 원이다. * 개발된 딸기 하우스: 폭 7.6m와 8.9m, 동고(온실높이) 3.7m와 3.9m, 측고(처마높이) 1.7m

마지막으로, 하우스 높이를 높여 수확 시까지 과실이 땅에 닿지 않으며 작업성과 재배환경이 개선돼 장기재배가 가능한 토마토 전용 연동 비닐하우스를 개발했다. 온실 안의 과도한 기온 상승을 막기 위해 유리온실에서 사용하는 천창 등을 설치해 재배환경을 개선시켰다. 설치비용은 ㎡당 11만 4천 원이며 기존 하우스에 비해 수량은 19 % 증가되며 소득은 10a당 119만 원 증가된다. * 개발된 토마토 하우스: 폭 7m, 측고(처마높이) 4.5m, 동고(온실높이) 6.5m

더불어, 개발된 하우스는 기존 하우스보다 많은 적설과 보다 센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이상기후에 따른 폭설 및 강풍으로 인한 원예시설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과채류 전용 비닐하우스 모델 개발을 시작으로 앞으로 엽채류, 화훼류 등에 적합한 하우스와 노지재배에서 시설재배로 전환되는 작목들에 맞는 생산성을 높인 전용 비닐하우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작물별 전용 비닐하우스 개발은 유리온실에 비해 설치비를 대폭 줄일 수 있고, 기존의 비닐하우스에 비해 폭설이나 태풍으로부터 월등히 잘 견디며, 쾌적한 환경에서 작업하기 좋고, 작물 생육도 좋아져 농가 소득과 수출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자료>

파프리카 전용 연동 비닐하우스 모델

연구 배경
❍ 기존 1-2W형 하우스는 파프리카를 재배하기에 낮음
- 파프리카는 초장이 4~5m 정도 자라는데 비해 기존 1-2W형 하우스는 측고가 3m에 불과함
- 재배기간 동안 줄기를 5~6회 옆으로 눕혀주는 작업이 필요
- 유인작업에 많은 노동력이 소요되고 과실 수량이 20 % 이상 감소


주요 연구결과
❍ 파프리카 하우스의 특징


❍ 설계도면


❍ 재배전경


❍ 다겹보온커튼의 난방비 절감효과
- 관행(부직포+알루미늄) 대비 연료소비량 25 % 절감


❍ 기존 1-2W형 하우스와의 수량 비교
- 10a당 상품과 수량 32 %, 소득 940만 원 증가

▲자료 출처: 착색단고추(파프리카) 생산 동향 및 전망(원예연구소, 2006)

딸기 고설재배용 단동 비닐하우스 모델

연구 배경
❍ 딸기 고설재배에 적합한 단동 비닐하우스 필요
- 기존의 토양재배용 하우스는 측고가 1.3m 이하로 낮아 고설재배에 부적합
- 딸기 고설재배 농가에서는 측고가 높은 하우스를 신축하는 추세
- 딸기 고설재배에 적합한 규격과 구조안전성을 가진 모델이 필요


주요 연구결과
❍ 딸기 고설재배용 하우스 모델 개발
- 하우스 형태 및 규격


- 모델별 구조안전성 및 설치비


❍ 설계도면



❍ 설치전경


토마토 전용 연동 비닐하우스 모델

연구 배경
❍ 토마토 장기재배 및 여름재배에 적합한 고측고 비닐하우스 필요
- 기존 1-2W형 하우스는 높이가 낮아 일찍부터 줄기를 내려 유인함으로써 수확 전에 과실이 땅에 닿는 경우가 발생
- 여름철 하우스 안의 기온이 작물 생육이 불가능할 정도로 올라감
- 통기 불량으로 인한 수관 내부 다습


주요 연구결과
❍ 토마토 하우스의 특징


❍ 설계도면


❍ 천창환기 방식


❍ 재배전경


❍ 기존 1-2W형 하우스와의 기온 비교
- 하우스 내 6월 평균 일중 기온 변화


- 토마토 하우스와 1-2W형 하우스의 내부 기온 최대 차이(측정높이: 2m)


❍ 기존 1-2W형 하우스와의 수량 비교
- 10a당 상품과 수량 19 %, 소득 119만 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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