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지역 수질피해 관련 박준하 행정부시장이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한국수자원공사 등 전문가들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현재 시에서는 수돗물 사태 해결을 위해 비상대책 지원단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3인 1조로 구성된 10개조의 현장조사반이 현장을 방문하여 시료채취와 시민 안내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행정부시장 주재로 하루에 수차례 관계기관 진행상황도 점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만여건의 민원을 접수받아 피해상황에 대해 조치토록 노력하고 있으며, 미추홀 참물, K-Water 등 피해지역 음용수로 총 43만 7천병을 지원하였고 수질검사 678건, 소화전 방류 5만6천톤을 진행하였다고 했다.

이어 가용 인력을 총동원하여 대응 중에 있으나 현실적인 한계로 시민 눈높이에 이르지 못한 점 시민들께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인천시에서는 서구 수질피해가 정상화 될 때까지 수돗물 방류와 음용수 비용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서구청과 상수도사업본부에 통보하였으며, 적수 또는 이물질이 발생하는 세대에서는 시에서 공급하는 미추홀 참물, K-Water을 우선 사용하고 불가피한 경우 생수를 구입하여 사용하면 음용수 비용에 대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적수가 계속 발생할 경우에는 수질이 안정화될 때까지 수돗물을 방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이에 대한 주민들의 수도요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서구지역 수질피해 관련하여 시민들의 혼란을 방지하고자 시민들이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시의 답변이다.

Q1. 이번 사태 발생 원인은?

‘19.5.30일, 풍납취수장, 성산가압장 전기설비 법정검사(2015년부터 시행) 실시하였고, 시민 불편 우려하여 단수 없이 수돗물의 공급체계 전환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후 예상치 못하게 기존 관로의 내부 침전물이 탈락하여 이물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민관합동조사단을 출범시키고, 정부원인조사단 의뢰를 통해 정확한 원인 분석중에 있습니다.

Q2. 현재 피해상황과 피해 접수 방법은?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 보건환경연구원, 미추홀콜센터)와 서구청(당직실, 주민센터)으로 접수된 주민민원은 현재 약 1만건으로 가용인력을 총동원하여 대응중에 있으나 현실적으로 시민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 부분 있습니다.
우리시는 사고대책반을 운영하여 ①소화전 방류, 수질검사 시행, 저수조 청소 등을 지원하여 수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②미추홀참물 등 음용수 지원, 시민안내문자 발송, 저수조 청소 지원 등을 통해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3. 사고 수습을 위한 공정한 조치계획은?

인천시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6.5일부터 활동하고 있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민간위원이 7명 포함되어 총 14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원장은 민간위원에서 맡아 공정성을 기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조사를 통해 문제 해소와 시민 불안을 줄여나가겠습니다.
또한 환경부 주관의 정부원인조사단이 구성되어 정부차원에서도 사건 원인분석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Q4. 초중고 급식 문제에 대한 대응 계획은?

우리시는 6.5일 교육청과 협의를 진행하여 영종지역을 포함한 초·중·고 수질검사와 음용수 공급 등 우리 아이들의 급식 문제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학교별 객관적인 시료채취를 통해 안정성 문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수질에 문제가 없을 경우 교육청과 협의하여 조치하겠습니다.

Q5. 적수가 나오면 어떻게 조치하나요?

세대 내에서 적수가 나올 경우 수돗물을 충분히 방류하여 주시고 만일, 해소가 안 될 경우 우선 공동주택관리사무소를 통하여 상수도사업본부로 알려 주시면 저수조를 확인하고, 주변 지역 소화전 방류 등 조치하겠습니다.(청소의 필요성 확인)
또한 저수조 청소가 필요한 아파트의 경우 우선 청소를 하시고, 관련 증빙자료(영수증)를 준비하여 주시면 추후 사실관계 확인하여 실비지원 할 예정입니다.

Q6. 음용수 구입비용을 지원한다고 하는데 범위는?

적수 또는 이물질이 발생하는 세대에서는 사태가 정상화 될 때까지 시에서 공급하는 미추홀 참물, K-Water 또는 불가피한 경우 생수를 구입하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시민들께서 구입한 생수 비용은 피해시민이 영수증을 제출하면 지원 예정입니다. 정확한 지원방법, 지원범위 등에 대해서는 사태 정상화 이후 보상대책방안 마련시 검토하여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7. 염소 투입이 과다하여 이용이 부적절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수돗물은 일반적으로 호소나 하천의 물을 취수하여 여러 단계의 정수처리 과정을 거친 후 최종적으로 소독 처리하여 가정으로 공급됩니다.
현재 문제 지역의 물 공급을 담당하는 공촌정수장은 잔류염소를 0.9mg/L ~ 1.0mg/L로 운영하여 법적 기준을 하회하여 관리하고 있고, 일각에서 제기하는 염소 과다 투입에 따른 문제는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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