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 5월 1일부터 5월 31일 한 달간, 경찰 전 부서·유관기관 등 협업, 피해 예방 집중 홍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허경렬)은 지난 4월 1일부터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안전한 경기남부’를 목표로 전화금융사기 근절 종합대책을 시행하면서,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한 달 동안 상반기 집중홍보기간을 운영한다.

지난해 역대 최대 피해규모를 기록한 보이스피싱이 금년에도 증가세가 계속되면서, ‘19년 1월∼3월 간 총 1,885건, 295억원의 피해가 발생하여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발생건수는 59%, 피해액은 134% 증가했다.

이에 따라 경기남부경찰은 한 달간 모든 부서가 협력하여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집중 전개하고, 주요거리 전광판, 관공서 미디어 보드, 금융기관 창구, 언론, 인터넷, SNS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최대한 많은 도민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 비중이 높은 20∼30대 여성은 ‘경찰·검찰·금감원을 사칭해 계좌이체나 현금 인출을 요구하는 기관사칭형 수법’을, 40∼50대 중년층은 ‘은행·캐피탈 등을 사칭해 저금리 대출을 조건으로 송금을 요구하는 대출사기형 수법’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지난 4월 30일에는 금감원, 지역 12개 금융기관, 경기도, 경기교육청, 경기 상공회의소, 경기 노인회, 경기 의사·간호사회와 협의회를 개최하여, 금융·공공·민간기관과 보이스피싱 피해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찰은 집중홍보 기간 동안 지방청·경찰서 전화 연결음에 보이스피싱 주의 메시지를 삽입해 홍보하는 한편, 보이스피싱 예방리플릿 5만부를 제작하여 경찰서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 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수사 민원인에게 발송하는 ‘사건처리결과통지서’에 보이스피싱 주요수법 등 예방법을 첨부해 홍보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경찰관계자는 “경찰·검찰·금감원은 범죄수사, 예금보호를 이유로 계좌이체나 현금인출을 요구하지 않으며, 금융기관은 대출을 조건으로 선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최근에는 악성 어플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문자,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 전송되는 출처 불명의 문자(앱설치, URL)는 절대 누르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기eTV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