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친수도시·도시재생 분야 25개 사업 추가 선포
더불어 잘 사는 균형발전 방안, 2차 발표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4월 30일 소래습지생태공원 전시관에서 지난해 10월 25일 발표한 균형발전 방안의 후속으로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해양친수도시로서 인천의 매력과 활력을 높이는 ‘2차 더불어 잘 사는 균형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작년 10월 舊)제물포구락부에서 발표한 7대 핵심과제·63개 세부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후속 조치로, 시는 25개 세부사업을 추가 발굴해 인천만의 균형발전 로드맵의 완성도와 추진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지난 1차 발표에 이어 이번 2차 로드맵도 민선7기 시정부에서 최초로명칭을 균형발전정무부시장으로 바꾸고,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허종식 부시장이 발표했다.

허종식 부시장은 “민선7기 인천시는 ▲도시재생 ▲교통인프라 확충 ▲활력 넘치는 해양친수도시 조성의 3대 전략을 축으로, 소통과 협치·혁신의 시정 철학을 입혀 시민과 함께 인천의 미래모습을 그리고, 새로운 시도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시민에게 진정으로 행복과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균형발전 방안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차로 발표했던 7대 핵심과제별로 추진 실적을 설명하고, 균형발전 전담 부시장을 중심으로 각각의 사업별 추진사항에 대해 정기적인 보고회를 하는 등 효율적인 성과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시민들에게 보고·소통할 계획임을 밝혔다.

인천시는 1차 사업의 추진실적으로 연안부두 바다쉼터, 소래 해넘이 다리 해양데크 설계 입찰, 개항창조도시 마중물 사업으로 상상 플랫폼, 우회 고가 정비를 설계 중이며, 우각로 스토리텔링 및 상징공간과 성냥마을박물관을 완료하고, 승기천·수문통 물길 복원 타당성 용역을 착수하였다고 설명했다.

또 인천대로 도로설계 입찰,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현장센터 개소, 더불어마을 9개소 선정, 마을 주택관리소 11개소를 운영 중이며, 문화 오아시스 73건 선정, 인천뮤지엄파크 사전평가 신청, 부설주차장 1,254면 개방, 스쿨존 내 어린이 안전을 위한 254개소 시설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

이날 공개된 2차 핵심과제별 주요사업은 다음과 같다.

시는 ▲활력 넘치는 해양친수도시 조성 분야에 ‘소래습지생태공원 주변 활성화 6개 사업’, ‘섬 관광 활성화 2개 사업’을 추가 추진한다.

지역 최대의 생태관광자원임에도 활용이 미미했던 소래습지생태공원을 소래 지역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 등을 추진하여 ‘인천대공원~장수천․운연천~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시흥갯골생태공원~관곡지(연꽃단지)~물왕저수지’에 이르는 20㎞ 구간을 연계하여 수도권 최대의 생태 힐링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대공원부터 시흥시 물왕저수지까지 보행로, 자전거도로를 정비하는 등 인접 관광자원 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생태공원 내 해양데크, 조류관찰 전망대 및 전시시설 등을 설치하는 등 소래습지의 생태자원을 십분 활용해 이곳을 도심 속 생태관광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인천만의 섬 관광 활성화 사업으로 평화 관광 테마를 개발해 강화도 평화의 섬 선포식 및 그리운 금강산 음악제 개최, 연평·대청·백령도의 평화 섬 탐방단을 운영한다.

이번 2차 균형발전 방안에서 시는 ▲도시재생 분야에 17개 세부사업을 대폭 보강했다.

시는 우선 ‘개항장 문화시설을 활용한 문화재생’ 과제에 ‘내항 재생사업’을 포함시켜 항만과 구도심 간의 상호 연계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1월 해수부와 공동으로 내항 재개발 마스터플랜을 수립·발표하고, 1단계로 시민에게 개방되는 1·8부두를 문화예술과 창업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 중 이다.

내항 재개발 마스터플랜이 해양문화지구·열린주거지구·혁신산업지구 등 부두별 5개 특화전략과 함께 내항~개항장~북성포구를 잇는 해양친수공간조성·개항장 역사자원 활용한 문화재생·개항장과 내항을 연결하는 해안둘레길 조성의 원도심과 내항 연계방안을 담고있는 만큼, 항만 내 역사‧산업자산과 공공 친수공간을 재생콘텐츠로 활용하고 원도심과 연계해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해 쉴 수 있고, 옛것과 새로움이 어우러진 특별하고 의미깊은 항만 재생 공간을 조성할 것이다.

‘인천대로 주변 도시재생’ 사업은 그동안 추가로 구상한 뉴딜사업 및 거점개발사업을 포함하여 주민 삶의 질 개선, 일자리 창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돼 상생경제허브로 재탄생 중인 석남역 일원 재생에 이어, 용현동 트리플씨(Triple-C)사업과 가좌IC주변 도시재생도 정부의 뉴딜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도심 정주 환경 조성을 위한 주거지 재생’ 과제에는 ‘재개발·재건축 해제지역 재정비’를 포함하여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18~’19)을 통해 인천형 정비 모델을 발굴하고, 그 일환 중 하나로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계획하는 더불어마을 9개소를 추진 중이다.

그 외에 ‘경제 생태계 및 삶이 풍요로운 문화조성’ 과제에 전통시장 및 침체시장 활성화,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추진, 군부대 이전적지를 활용한 도시재생, 장기 미집행 공원 조성,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 상시개방 추진, 원도심 야간디자인 명소화 사업, 건축자산 보전·활성화 방안 구축 사업을 추가했다.

‘전통시장 및 침체시장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고자 올해 5월에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시장정비사업을 통한 상권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며,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추진’사업으로 국가산업단지인 남동․주안․부평산단 지역을 노후 산업단지 융복합집적지 조성과 문화⋅복지⋅편의시설 확충을 통한 기업경쟁력 제고 및 근로환경을 개선한다.

‘군부대 이전적지를 활용한 도시재생’ 사업은 도시공간의 효율적 이용에 따른 쾌적한 환경 조성 및 민원 해결을 위하여 군부대 및 예비군훈련장을 9곳에서 3곳으로 통합 재배치하고, 이전 부지를 공원·문화예술공간·병영체험장 등 시민공간으로 꾸민다.

장기 미집행 공원 조성’ 사업은 2020년 6월 도시공원 일몰 대비 공원확충 종합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46개소 2.91㎢를 조성하여 미세먼지 저감, 친환경 청정도시를 구현할 예정이다.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를 2019년 5월에 임시개방하고 2020년 이후 상시개방을 추진하여 시민들의 휴식 및 힐링을 위한 도심 속 녹음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추가된 ‘원도심 야간디자인 명소화 사업’은 인천시청 열린 광장, 인천대공원 벚꽃길, 내항 사일로, 수봉공원 송신탑 등 원도심 8개소를 아름다운 야간경관 명소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빛과 색을 활용한 예술작품과 레이저쇼 등으로 색다른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건축자산 보전·활성화 방안’을 위하여 우리 시에서는 2019년 11월까지 건축자산 기초조사 및 진흥시행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우수건축자산 등록 유도, 기록화, 공모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민선7기 인천시는 출범 초기부터 ‘더불어 잘 사는 균형발전’을 시정 주요 목표로 정하고 원도심 균형발전방안 마련, 내항재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국방부와 도심 군부대 통합·재배치 협약 체결, 장기 미집행공원 대응 종합계획 등의 도시균형발전 사업을 순차적으로 시행해왔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이번에 발표한 주요 사업 외에도 현재 국토연구원과 함께 수립 중인 ‘인천 원도심 균형발전계획’을 통하여 인천형 도시재생 모델을 발굴하고, 중앙정부의 생활 SOC 확충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원도심 전 지역의 기초생활 인프라시설을 분석하여 쇠퇴·낙후된 지역의 필요 시설 확충 방안을 제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인천시의 발표는 지난해 선포한 1차 사업의 그간 추진 실적을 시민들께 알리는 동시에, 2차 사업을 추가 발굴하여 올해 선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인천만의 도시재생 로드맵의 완성도와 속도를 높이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개항장과 내항 재개발 등 인천만의 문화·역사 자원을 살린 도시재생과 해양친수도시로서 인천의 정체성을 살리는 사업으로 시민 누구나 가까이에서 바다와 쉼터, 풍요로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살고 싶은 도시, 인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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