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지난 28일 경기도 안성시 젖소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관내로의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인천시는 지난해 10월부터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소·염소 일제접종 및 강화군 돼지에 대한 긴급 보강접종을 완료하는 등 백신접종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보건환경연구원, 군구 및 축협 공동방제단이 취약지역에 1일 1회 소독방제차량을 동원하여 소독지원을 하는 등 방역을 추진하였다.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은 과거 국내에서 발생한 적 있는 O형으로, 소는 물론 돼지도 모두 백신접종을 하고 있는 유형이다.

인천시는 항체형성률이 전국평균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비교적 백신접종이 잘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상시를 대비하여 각 군구(소규모) 및 축협(전업농)의 백신 비축량에 대해 점검하여 부족분은 확보·비축하고, 모든 우제류 농가에 대한 임상예찰 활동 및 백신접종 철저에 대해 지도·홍보를 강화, 농가 자율방역 독려·소독지원 등 관내에 구제역이 유입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구제역‧AI 발생 위험이 높은 지난 해 10월부터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가축전염병 예찰활동과 구제역 백신접종 관리를 꾸준히 해 오고 있으나, 인근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한시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축산 농가는 우제류 가축에 대해 빠짐없이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출입차량과 외부인 등에 대한 출입통제 및 철저한 소독 등 차단방역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질병이 의심되면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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