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구단주 최대호 안양시장)이 멀티플레이어 김형진, 수비수 홍길동과 재계약을 맺었다.

지난 2016년 대전시티즌에서 데뷔해 2017년 FC안양에 합류한 김형진은 높은 제공권과 탁월한 위치선정이 큰 장점이다. 17시즌 리그에서 10경기에 출장하며 예열을 마친 그는 18시즌에는 총 23경기에 나서며 팀의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K리그 통산 기록은 총 49경기 출전.

그는 중앙 수비수가 본 포지션이지만 연계 플레이에 능해 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도 좋은 면모를 보였다. 지난 6월 30일 안산그리너스FC와의 경기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를, 지난 7월 8일 부천FC1995와의 경기에서는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하며 당시 팀의 2연승에 큰 보탬이 됐다. 185cm, 72kg의 좋은 체격 조건과 빠른 발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이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 성장한 김형진이다.

FC안양 김형진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내년엔 올해보다 더 많은 경기력과 더 좋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며, “항상 조건 없이 끊임없이 선수들을 응원해주시는 FC안양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DF 홍길동은 중동고-청주대를 거쳐 지난 시즌 FC안양에 신인으로 합류했다. 아직 K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FA컵 2경기를 통해 안양종합운동장에 선을 보였다. 지난해에 데뷔한 신인급 선수이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수비 자원이다.

FC안양 홍길동은 “지난해에 리그 데뷔전을 못한 게 너무나도 아쉽다”며 “다가오는 시즌에는 팀에 더 녹아들고 더 노력해서 많이 출전해 좋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형열 감독 체제로 전환한 FC안양은 오는 1월 7일(월), 제주도로 2019 시즌을 위한 1차 전지훈련에 나선다.

저작권자 © 경기eTV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