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그림, 한국에서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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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그림, 한국에서 그린다
  • 권오규 기자
  • 승인 2012.0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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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Earth Identity Project’와 MOU 체결
- 내년 6월 15일 판문점에서 북한 어린이와 함께 희망

2013년 <세계에서 가장 큰 그림 그리기>가 한국에서 개최된다.

▲ MOU를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9일 일본 도쿄 히비야공회당에서 일본 NPO ‘Earth Identity Project’와 내년 경기도교육청 주최 ‘큰 그림 그리기’ 사업 추진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교육청은 2013년 6월 15일 세계 50여 개국 이 참여한 가운데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은 전 세계 인류평화, 남북한 평화유지와 평화통일을 염원하기 위한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은 또한 이 사업이 북한 어린이도 참여한 가운데 판문점에서 이뤄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김상곤 교육감은 협약식 인사말에서 “인류의 공생발전을 위해서는 나라와 나라, 시민과 시민 사이에 평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다른 나라와 공존하고, 다른 나라 사람과 소통하며 평화를 건설해 나가는 능력이 진실로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그리고 “경기도교육청이 2013년 추진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그림 그리기 사업에 북한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남북한의 안정적인 평화 구현과 세계 평화에 작은 등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 해당 비영리기구의 요청으로, 히로시마에서 열린 ‘2012 세계에서 가장 큰 그림’ 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당시 그림은 전체 크기 20m×35m였으며, 도내 학생, 학부모, 교사 등 1천 600여명이 제작에 참가하였다. 그림은 6·25 휴전 58주년을 맞아 평화통일 염원과 한국의 발전상을 담았다.

그림은 5m×5m의 축소된 크기로 출품되었으며, 세계 64개 참가국의 그림과 합쳐져, 지난 해 9월 17일부터 10월 1일까지 옛 일본 은행 히로시마지점에서 전시되었다. 또한, 올해 2월 도쿄 등에서 전시회를 가졌으며, 작품을 하나로 이어 런던으로 보내져 런던올림픽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 김상곤 교육감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경기도교육감 김상곤입니다.
오늘 뜻 깊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그림 2012 전시회’와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부흥 지원 자선 콘서트’를 개최해 주신 Earth Identity Project 이나요시 대표와 가와하라 대표께,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세계 각국의 대사, 영사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세계평화와 인류공영, 저개발국 어린이들을 위해 Earth Identity Project가 실천해온 업적은 실로 놀라운 것입니다. Earth Identity Project에게 모든 참석자와 세계 각국의 사랑과 감사를 모아 큰 박수를 보냅니다.
대한민국 경기도교육청은 2011년 6월 28일 세계평화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면서 학생, 교사, 학부모 5천여 명의 힘을 모아 20m × 35m 크기의 ‘한국에서 가장 큰 그림’을 완성하여, 전시를 하였습니다. 이 그림은 우리 민족의 발전상과 평화통일의 염원을 백두산 천지에 담은 것입니다.
저는 나라와 나라, 시민과 시민 사이에 평화가 이루어져야만 인류가 공생, 발전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다른 나라와 공존하고, 다른 나라 사람과 소통하며 평화를 건설해 나가는 능력이 진실로 필요합니다.
경기교육이 추진하고 있는 ‘더불어 살아가는 평화’는 인간의 존엄성을 깨닫고, 타인을 배려하고, 지역·국가·인종·종교·이념을 뛰어넘어 문화의 다양성과 특수성을 존중하며, 우리의 삶 속에서 평화를 실천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은 세계평화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모든 학생들에게 평화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휴전선 즉 비무장지대(Demilitarized Zone)에서 자전거투어를 실시하는 등 평화를 위한 실천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이러한 정신을 이어서 경기도교육청과 Earth Identity Project는 오늘 ‘2013년 세계에서 가장 큰 그림 그리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emorandom of Understanding)를 체결하였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2013년 세계에서 가장 큰 그림 그리기 사업’에 세계 각국은 물론 북한이 참여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큰 그림 사업을 남북한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은 남북한의 안정적인 평화를 구현하고, 세계 평화에 작은 등불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2013년 6월 15일, 남북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남북 어린이와 전세계 어린이가 함께 모여 ‘세계에서 가장 큰 그림’을 완성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인류 평화를 위한 우리들의 노력이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인류에 대한 핍박이 없어지는 그 날까지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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