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Earth Identity Project’와 MOU 체결
내년 6월 15일 판문점에서 북한 어린이와 함께 희망

2013년 <세계에서 가장 큰 그림 그리기>가 한국에서 개최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9일 일본 도쿄 히비야공회당에서 일본 NPO ‘Earth Identity Project’와 내년 경기도교육청 주최 ‘큰 그림 그리기’ 사업 추진 MOU를 체결했다.

일본 ‘Earth Identity Project’와 MOU 체결.
일본 ‘Earth Identity Project’와 MOU 체결.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교육청은 2013년 6월 15일 세계 50여 개국 이 참여한 가운데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은 전 세계 인류평화, 남북한 평화유지와 평화통일을 염원하기 위한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은 또한 이 사업이 북한 어린이도 참여한 가운데 판문점에서 이뤄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김상곤 교육감은 협약식 인사말에서 “인류의 공생발전을 위해서는 나라와 나라, 시민과 시민 사이에 평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다른 나라와 공존하고, 다른 나라 사람과 소통하며 평화를 건설해 나가는 능력이 진실로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그리고 “경기도교육청이 2013년 추진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그림 그리기 사업에 북한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남북한의 안정적인 평화 구현과 세계 평화에 작은 등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 해당 비영리기구의 요청으로, 히로시마에서 열린 ‘2012 세계에서 가장 큰 그림’ 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당시 그림은 전체 크기 20m×35m였으며, 도내 학생, 학부모, 교사 등 1천 600여명이 제작에 참가하였다. 그림은 6·25 휴전 58주년을 맞아 평화통일 염원과 한국의 발전상을 담았다.

그림은 5m×5m의 축소된 크기로 출품되었으며, 세계 64개 참가국의 그림과 합쳐져, 지난 해 9월 17일부터 10월 1일까지 옛 일본 은행 히로시마지점에서 전시되었다. 또한, 올해 2월 도쿄 등에서 전시회를 가졌으며, 작품을 하나로 이어 런던으로 보내져 런던올림픽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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