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0월 10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교육감은 간담회에서 "혁신학교 확대 및 혁신교육지구 시즌 3.0을 추진하겠다"며, "지역별로 학교와 마을, 지자체가 협력하는 혁신교육 생태계를 강화하여 모든 학교를 혁신학교로 운영하고 지역별 특색이 있는 다양한 교육자치 구현을 완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년간의 혁신교육을 완성하고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근본적인 학교의 변화를 꿈꾸어 나가겠으며, 혁신지구 내의 모든 학교를 지역의 여건과 특성이 반영된 혁신학교로 운영, 지역문화, 생태 등이 교과서가 되는 진정한 혁신교육이 완성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교육 자치와 학교 자치는 우리나라 초·중·고 교육을 정상화하고, 학생중심교육 실현을 위해 반드시 이루어야 하는 시스템 이라며, 정부·정치권·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제도적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예산 운영의 자주성과 독립성을 확보하도록 하고, 학교기본운영비를 증액하고, 학교예산 총액 교부제를 시행하여 목적지정 사업과 칸막이 예산을 폐지하도록 할 것이며, 행정실무사・구육성회직원・사서 인건비 등을 경기도교육청의 교육비특별회계로 편성함으로써 학교 재정 부담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전의 적발과 처벌 중심의 감사행정을 ‘경기형 학교자율감사제’로 전환하여 학교자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감사의 방향을 바꾸고, 현장 시범운영 후 2019년 상반기부터 단위학교 자체적으로 학교업무 전반을 자율적으로 감사하여 소통과 공감, 책임 교육행정이 이루어지고 수평적 협업 구조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의 평화와 새로운 미래를 위한 통일교육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동안 전쟁의 위험에 처해 있던 한반도 주변의 국제정세를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종전분위기로 우리의 힘으로 형성해 왔다며, 한반도의 ‘평화, 새로운 시작’, ‘평화, 새로운 미래’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며, 한반도 평화와 새로운 미래를 위한 통일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남북 간 학생과 교육자 등 민관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여, 경기도교육청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앞장서고, 통일부·교육부·경기도청 등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가칭)‘경기평화통일교육센터’ 설치하여 평화통일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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