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이동에 어려움이 있어 외부활동에 제약을 받는 성인장애학생을 대상으로 10일부터 13일까지 ‘너영나영 제주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한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에는 도내 14개 장애인야학 학습자와 관계자 140명이 참여한다. ‘너영나영’(‘너랑 나랑’의 제주도 방언)이라는 주제로 항공우주박물관 관람과 제주민속촌 방문, 웃음 힐링 수업 등 장애특성을 반영한 ‘너하고 나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도는 사전답사를 통해 장애에 따른 위험요소를 확인했으며,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제주 현지 민간기동대, 자원봉사, 의료기관과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안전하게 현장학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필신 경기도 교육정책과장은 “비장애인에게는 일상처럼 탈 수 있는 비행기 탑승이 장애인에게는 또 다른 도전이며 모험이 될 수 있으며, 성인장애학습자들의 모험에 깊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면서 “장애로 인해 교육에서 배제된 장애인의 교육기본권을 확보하고 평생교육 참여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내 장애인야학은 모두 14개소로 442명의 장애학생이 검정고시 준비와 문화예술교육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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