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역사 한눈에…교육기관 역할도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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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역사 한눈에…교육기관 역할도 수행
  • 전유병 기자
  • 승인 201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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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박물관을 찾아서, 삼성교통박물관

50년 이상 자동차를 만들어온 자동차생산대국인 우리나라에 교통박물관이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지난 1998년 5월 개관한 삼성교통박물관은 20세기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자동차를 수집, 보존, 조사, 연구해 생성·축적된 자동차문화의 정보와 지식을 전시, 교육하는 국내 최초의 자동차 전문박물관이다.

삼성교통박물관의 전시시설은 크게 1층, 2층, 야외전시로 나눠지며, 자동차가 이동수단이라는 기능적인 측면에서 한 단계 나아가 아름다운 예술품으로도 감상할 수 있는 시각을 선사한다.

1층의 주 전시장은 퍼블릭카(Public), 프리미엄카(Premium), 스포츠카(Sports), 클래식카(Classic), 한국의 자동차(Korean)의 5가지 소주제로 분류돼 있다.

‘퍼블릭’은 자동차가 지금처럼 만인의 소유물이 되기까지 문명의 이기로서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것을, ‘프리미엄’은 자동차가 상류층의 소유물로서 때로는 부와 지위를 상징하고 때로는 예술품으로서의 가치를 추구하며 자동차의 발전을 이끌어 온 것을 의미한다.

‘스포츠’관은 자동차산업 발전의 또 다른 원동력인 다양한 스포츠카를 전시하고 있다. 스포츠카는 예로부터 매니아층을 형성해 왔으며, 운전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올드카’관은 자동차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특히 높이 바라보던 1920~1930년대 자동차 중 제작사와 코치빌더가 분리돼 대부분 수공업으로 제작된 자동차들을 주로 전시하고 있으며, 주 전시장의 마지막 한 영역 ‘한국의 자동차’에서는 우리나라의 자동차 역사를 보여주는 모델들을 전시하고 있다.

주 전시장에는 자동차 전시 외에도 몇 개의 테마관에서 각 주제에 맞는 특별 전시를 실시하고 있다.

5세에서 8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자동차 나라’, 관람객들이 직접 조작해 보는 ‘자동체 체험 나라’, 1482년부터 2010년 한국 최초 F1 대회 개최에 이르기까지 세계 자동차의 주요 사건을 영상과 함께 정리해볼 수 있는 ‘세계 자동차 역사’, 자동차가 보편화되면서 사람들의 생활상의 변화를 1930년대 서양 어느 거리의 재현을 통해 보여주는 ‘2번가 이야기’ 등 다채로운 전시관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시승·클래식카에서는 직접 시승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스페인 예레즈 자동차 경주장을 형상화한 2층 전시장은 F1, 인디500, 르망24시, 랠리, 밀레 밀리아, 국내 경주 등 6개 그룹으로 구분돼 있으며, 국내외 자동차 경주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박물관 건물 앞뜰에 마련된 야외전시장에는 세계적인 비디오 예술가 백남준 씨가 지난 1997년 독일 뮌스터 조각예술제에 출품해 화제를 모았던 설치작품 <20세기를 위한 32대의 자동차>를 비롯해 협궤 기관차, 비행기 실물 등이 전시돼 있다.

이밖에 교통박물관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은 교통사고에 노출돼 있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는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으로, 영상교육과 횡단보도 건너는 실습, 실외 교육 등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

방학교육프로그램 중 하나인 ‘클래식 나무 자동차 만들기’는 박물관의 주요 소장품인 클래식카를 감상하고 요즘 차와는 어떤 부분이 다른지 차이점을 살펴볼 수 있으며, 나무로 모형차를 직접 조립해 보며 나만의 작품을 완성해 볼 수 있는 교육서비스다.

박물관 관람시간은 평일(화~금)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토·일) 및 휴일은 오후 6시까지로,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및 추석연휴는 휴관일로 지정하고 있다.

박물관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유운리 292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관람안내와 자세한 문의사항은 홈페이지(www.stm.or.kr)를 방문하거나 전화(031-320-9900)로 상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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