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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장, “소수 정당과도 소통하는 수원시의회 만들 것”
조명자 제11대 수원시의회 전반기 의장 인터뷰
승인 2018.07.04 권오규 기자 kgetv@naver.com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이라고 해서 모든 권한을 갖지 않고, 소수 정당과도 소통하는 수원시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의정 발전을 위해 연구하고 실천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제11대 수원시의회 전반기 조명자 의장(세류1·2·3동,권선1동)의 다짐이다. 조명자 의장은 3일 열린 수원시의회 제33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통해 선출됐다. 1952년 출범한 수원시의회 역사상 최초로 탄생한 여성 의장이다. 제11대 수원시의회는 총 37석의 의석 중 ▲더불어민주당 25명, ▲자유한국당 10명, ▲정의당 1명, ▲민중당 1명으로 구성됐다.

   
▲ 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장

이날 오후 의장실에서 홍재언론인협회(회장 김삼석)와 만난 조명자 의장은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의원들과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어깨가 무겁다”면서 “승자독식이 아닌 소수 정당의 의견도 반영되는 의회가 되도록 배려하고 소통하는 데 힘을 쏟겠다. 오직 수원시민만 중심에 놓고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조명자 의장은 “소수 정당에 대한 배려는 운영위원회와 예결위원회에 전반기, 하반기에 한 번씩 들어가고, 상임위도 의원이 원하는 곳으로 배정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포부를 묻자 조 의장은 “수원시의회 첫 여성 의장으로 이슈화가 되긴 했으나, 똑같은 의장으로 봐 주셨으면 한다”며 “민선7기 염태영 수원시장과 발맞춰 함께 소통하며 정책적 견제를 충실히 해 더 큰 수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사람은 모두 평등하게 태어났고, 저마다 인권과 복지를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남성과 여성 편 가르지 않고, 평등하게 인간으로서 일하겠습니다. 다만 여성만의 장점인 따뜻한 감성을 살려 시민의 복지향상과 안전한 수원 만들기에 무엇보다도 노력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수원시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사안으로 특례시 실현과 수원화성군공항 이전을 꼽은 조 의장은 “의회 차원에서는 특위를 구성해 집행부와 적극 함께 풀어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들과도 함께 지혜를 모아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조 의장은 “현재 수원시의 인구는 울산광역시보다도 많다. 하지만 예산은 절반, 공무원 수도 절반 밖에 안 되고,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특례시를 하루 빨리 실현해 공직자들이 과중한 업무에서 벗어나고, 시민들께도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특례시가 실현되면 우리 수원시에는 연간 2000억원의 추가 세수가 확보돼 더 많은 시민 복지 향상에 쓸 수 있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물론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적극 협력해 특례시 실현에 앞장서겠습니다”

특히 조 의장은 “수원화성군공항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고 상생 해법을 찾도록 할 것”이라면서 “군공항 이전은 수원시민만의 문제가 아닌 수원, 화성 공동의 사안이며, 경기남부권 경제를 살리는 중차대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의회 내 민주주의 강화에 대한 구상도 제시했다. 조 의장은 “의회 상임위원장에게 권한과 책임을 주고, 적극 소통하며 상생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위원장, 의회 사무국과 함께 올바른 방향을 논의해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구 공약도 적극 실천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조 의장은 “지역구 관리는 의장이 됐기에 소홀할 것이란 인식도 있고, 이해해 주시는 면도 있을 것”이라면서 “의원 때에 비해 직접 찾아뵙는 횟수는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주민들과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화성시·용인시·오산시와의 경계조정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도 천명했다.

“새롭게 의회가 구성됐으니 다시 한 번 적극 논의해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원께서도 큰 관심을 갖고 노력하고 계시거든요. 앞으로 큰 갈등 없이 서로 상생하는 방향으로 풀어내도록 하겠습니다.”

수원시의회 의장을 지낸 뒤에는 오는 2022년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의원 선거엔 출마하지 않겠다는 생각도 털어놨다. 조 의장은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다”며 “시민들을 위해 또 다른 모습으로 봉사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끝으로 조 의장은 “6.13지방선거에서 보내주신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하겠다.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면서 “신뢰받는 수원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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