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최초 여성 의장되면, 더불어 잘사는 복지 실현 힘쓸 것”

“3선이란 막중한 역할을 맡겨 주신 주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초선 때 각오를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더 겸허한 자세로 소통하며 오직 시민 편에서 일하겠습니다.”

6.13지방선거로 3선에 선공한 더불어민주당 조명자 수원시의원 당선인(세류1·2·3동, 권선1동)이 4일 밝힌 당선 소감이다.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더 큰 수원의 완성, 수원 특례시 실현’을 공식 슬로건으로 내건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가 압도적 지지로 3선 고지에 올랐다. 수원시의회 의원 선거도 37석의 정원 중 25석을 차지해 말 그대로 압승을 거뒀다.

조명자 당선인은 유력한 제11대 수원시의회 의장 후보로 꼽힌다. 현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유일한 내리 3선 의원이다. 조 당선인이 의장을 맡게 되면 수원시의회 역사상 최초의 여성 의장으로 기록된다.

앞서 김진표 국회의원(수원무)은 지난 5월 2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세류동 똑순이 조명자 후보가 이번에 수원시의회에 진입하면 저는 틀림없이 시의회 의장으로 많은 시의원들이 뜻을 모아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도 “조명자 후보가 이번에 당선되면 유일한 3선이다, 할 일이 많으니, 꼭 3선을 만들어 주셔 달라”고 거들었다.

‘수원시의회 의장이 될 것이란 얘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조 당선인은 “제가 먼저 얘길 꺼낼 문제는 아니다”고 전제한 뒤 “수원시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이란 기회가 주어진다면 4년간의 문화복지교육위원장 경험을 살려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살펴 더불어 잘사는 복지를 실현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조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와 함께하는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의 실현은 물론 염태영 수원시장과 함께 수원특례시 실현과 수원군공항 이전을 본격 추진하겠다”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가고 싶은 학교 만들기를 추진하며 학부모, 학생들과도 적극 소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선거에서 조명자 당선인의 목표는 자신만의 당선이 아니었다. 기호 1-나 이재식 후보와 동반당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거운동을 최대한 자제할 수밖에 없었다. 조 당선인 스스로의 표현을 빌리자면 “2014년에 비해 절반 정도만” 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조 당선인은 ▲주거복지 : 도시재생 뉴딜사업, 주차장 확충 ▲경제복지 : 세지로 지중화로 골목상권 활성화,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시설 완료, 권선시장 활성화 ▲체육·문화복지 : 주민체육시설 및 88체육관 신축, 문화센터 건립(추진중) ▲일자리복지 : 어르신, 청년, 중년 일자리 확충 ▲교육복지 : 수원형 혁신교육 추진, 초등학교 내 체육관 신축, 신곡초등학교 체육관 리모델링 ▲수원화성군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 조속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홍재언론인협회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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