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경찰서장 총경 김상진)는 보이스피싱 인출관리책 6명과 이들로부터 인출금을 갈취한 일당 3명을 등 9명을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이들 보이스피싱 조직원 A씨(20, 남) 6명은 중국 콜센타와 연계하여 인출관리책, 인출책, 대포카드 모집, 수거책 등으로 역할 분담하여 중국 콜센타의 지시를 받아 피해자 7명이 입금한 2,100만원을 직접 인출하였다.

경찰은 수사 중, 이들이 처벌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이들에게 접근하여 협박한 뒤 인출금 520만원을 갈취한 B씨(28, 남) 등 3명도 검거 구속하였다.

B씨 등은 통장모집 문자를 받고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대포통장을 모집한다는 것을 알고 통장을 제공하겠다며 접근한 뒤 보이스피싱 피해자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인출책들을 협박, 감금하여 인출금을 갈취하였다.

경찰은 금융기관을 사칭하여 저렴한 이율로 대출을 해주겠다며 선입금을 요구하거나, 경찰, 검찰 등 수사기관을 사칭하며 입금을 요구하면 100% 보이스피싱으로 생각하고, 우선 전화를 끊고 해당기관 및 금융회사 대표번호로 사실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범행에 사용될 수 있는 대포통장을 양도·양수하는 행위도 처벌 대상이므로 주의를 당부하면서, 보이스피싱 제보로 범인이 검거될 경우 절차에 따라 제보자에게 검거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으므로 적극 제보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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