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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여자 아이스하키팀 창단’ 기자회견, 염태영 수원시장 답변
승인 2018.01.23 권오규 기자 kgetv@naver.com

“팀 창단은 선수 모두의 꿈이자 희망이다.”, “실업팀 하나 없어 올림픽이 끝난 뒤 대부분의 선수들이 돌아갈 곳이 없다.”

수원시는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선수들의 간절한 소망과 애환을 전해 들었다”며, 여자 아이스하키팀 창단을 통해 훈련시설 및 숙소 등 팀 창단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안정적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염태영 수원시장

다음은 염태영 수원시장의 여자 아이스하키팀 창단발표 기자회견 답변내용이다.

■ 수원시가 여자 아이스하키 팀의 연간 운영비가 어느 정도 추산되는지, 예산을 감당할 수 있는 범위가 되는지 궁금하다.

▶ 염태영 수원시장) 우리 시는 이미 운동경기종목을 가장 많이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에 대한 예산 같은 경우는 다른 어느 시보다 많은 경험을 갖고 있고 기존 선수들이 선수촌을 비롯해서 각종 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도시와 다르게 그렇게 큰돈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우선 선수들의 선수 일정은 급여와 운영비로 나눌 수 있는데 매년 예상해보면 15억 정도로 예상한다. 단지 창단시에는 창단 초기 소요자금이 있을 텐데 그것은 대략 7, 8억 내지 10억 정도가 연간 운영비보다 더 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에 관련해서는 구체적 예산 계획을 현재 수립 중에 있다.

우리 시가 갖고 있는 예산 규모를 보면 이미 체육회에 14개 종목에 사용하는 돈이 120억원 가까이 된다. 아이스하키는 전체에 10프로 안팎에 해당된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이것이 국가적인 이번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서 우리가 함께 또 같이 하고자 하는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나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측에서도 많은 협조를 약속을 하고 있다. 초기 투자비용의 일정 부분을 중앙정부나 대한아이스하키협회에서 협조해줄 것을 협의하고 있고 운영비와 관련해서 지속적으로 드는 것에 대한 우리 시의 투자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각종 체육시설 건립에 따른 예산 지원이 있는데 이를테면 실내 테니스장을 계획하거나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하는 예산들이 별도로 연간 예산으로 추진 중에 있는데 이런 경우에 국가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예산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우리 시가 순수하게 이일을 위해 더 투자되는 것은 예상보다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돼서 재정 부담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 아이스하키 팀을 구성해도 선수들이 뛸 리그가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여자팀이 중학생 고등학생 남자팀들하고 매번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선수들이 뛸 수 있는 리그를 창단할 계획이 있는 건지 아니면 인접한 다른 나라 국가들과 같이 통합된 리그에 참가할 것인지 그런 계획이 있는가?

▶ 염태영 수원시장) 여자 아이스하키 팀이 우리나라에는 대학팀, 실업팀 하나 없고 초·중·고·대학에 한 팀도 없는 실정을 잘 알 것이다. 개인이 좋아서 훈련해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됐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우리만이 아니라 주변 국가들이 많은 실업팀을 갖고 있는 나라가 아니라서 일본이나 중국 등 주변 국가들과 국가별 리그를 포함하여 운영하는 것이 어떤가. 일단 지금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구상하고 있는 방안이다. 우리는 이와 관련해서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측에서 그와 관련된 운영에 어떤 방식으로 팀의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경기를 운영해 나갈 것인가를 협의를 해야 될 것 같다.

▶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올림픽준비단장 양성준) 시장님이 말씀하신 것을 덧붙이면 남자의 경우도 한국 내에 실업팀이 많지 않다. 단 3개 팀이 운영되고 있고 그나마 최근에 대명그룹이 창단을 하기 전까지는 2개 팀밖에 없었다. 남자아이스하키가 찾아낸 방법이 주변국들이 한·중·일과 통합리그를 만드는 것이었다. 이미 아시아리그라는 아이스하키 리그가 지난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고 여자팀은 현재 1팀으로는 국내에서 활동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지금 생각해볼 수 있는 건 남자팀과 같이 주변국과 통합리그나 교류경기나 국내의 남자 중학교 리그와 고등학교 리그 그런 쪽으로 출전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염태영 수원시장) 우리 시는 직장운동경기가 14종목이 있는데 다 하계 스포츠로 맞춰져 있어서 동계스포츠 종목의 창단이 오랜 숙원이었다. 어떤 종목을 언제 할지는 내부적으로 검토를 해왔고 우리 지역 출신 선수가 이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가 있어서 앞으로도 검토를 같이하려 하고 있고 여자하키 팀의 문제는 이번 동계올림픽 출전에 예상에 없었으나 새롭게 추가된 것으로 이번에 남북 단일팀 문제가 불거지면서 여자 아이스하키 팀이 갖고 있는 애환을 알게 됐다. 그러면서 실업팀 대학팀 하나 없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훈련하고 동계올림픽이 끝나면 갈 곳 없는 선수들의 딱한 사정을 생각해볼 때 스포츠메카인 수원시가 비인기 종목에 대해서 이제까지 투자하고 끊임없이 그런 선수들을 발굴 육성하고 격려해왔던 차원에서 보면 우리 수원시의 스포츠메카 정신에 합당한 그런 일이 아닌가 생각됐다. 아주 구체적인 결정은 IOC가 결정한 내용을 보고 이 선수들이 15일여 남은 올림픽대회를 앞두고 경기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격려해줄 필요가 있겠다. 희망을 갖고 더 경기를 더 열심히 해준다면 국민들에게 단일팀에 대한 성과도 높이고 열심히 경기하는 과정 중에서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줄 수 있다면 우리 시로서는 투자한 것 이상의 기대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우리 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온 국민이 느끼는 여자아이스하키선수들에 대한 안타까운 사연에 함께 공감하고 누군가는 나서야 된다는 그런 심정에서 했음을 알린다.

■ 스포츠가 정치에 개입했다는 비판이 있는데 지금 같은 경우도 긴급 기자회견을 여신 게 이슈행정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는데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염태영 수원시장) 팀 창단을 고대하는 여자아이스하키선수들에게 그 문제 해결해 주는 걸 그렇게 왜곡해서 보거나 편협하게 보는 건 적절치 않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그리고 수원FC단장 얘기를 했는데 이전에 단장도 우리 시에 국장, 실장이 가셨던 자리다. 특별히 새삼스러운 일이 아닌데 지금 거론하는 이유도 적절치 않다고 본다. 수원FC가 어느 구단보다 모범적으로 운영을 해서 감독에 대한 정권을 주고 운영 결과 2016년에 일부 리그에서 수원도비와 깃발도비로 흥행을 하는데 도움이 됐던 걸 오히려 고무적으로 보셔야 되지 않겠나 싶고, 그런 결과로 조덕제 감독을 전적으로 신임했고 지난해도 그 희망 가운데 경기 결과가 기대한 만큼 안 나온 것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자진사퇴를 몇 번이나 말렸다가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게 된 것이다. 수원 FC운영에 대한 그런 비난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수원 FC가 보여줄 경기력에 대해 주의 깊게 봐주면 좋겠다. 이것도 지금 하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동계올림픽에 이런 선수들의 애환을 그대로 안고 경기하는 것과 기왕이면 창단할 때 이 선수들에게 희망을 주게 하는 것과 어떤 것을 더 적절한 시점으로 보는지 판단해주시길 바란다.

■ 열악한 조건에서 수원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팀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어떤 심정이고 어떤 투자가 많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올림픽준비단장 양성준) 이미 많이 보도가 됐겠지만 선수들에게 가장 절박했던 일은 생계유지였다. 지금 국내에서 실업팀이 단 1개도 없는 상황이었고 그런 상황 속에서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선수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수원시에서 어려운 결정을 해줬기 때문에 선수들을 대신해서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 아울러서 실업팀뿐만 아니라 선수들은 학교 팀도 없다. 대학을 진학하고 싶어도 특기자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대학을 포기하고 대학 중퇴, 휴학을 하고 지금 올림픽을 준비해왔기 때문에 특히 대학팀도 하루빨리 생겨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했던 선수들이 진학해서도 아이스하키를 좋은 환경 속에서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감사하겠다.

▶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한상덕 부회장) 2가지 감동을 갖고 있다. 스포츠의 메카라고 하는 수원에서 드디어 일을 벌였다. 그리고 이것은 역사에 남을 일이다. 왜냐면 여자하키는 유치원에서부터 대학 졸업한 실업팀까지 모두 해서 우리나라에 등록된 선수만 277명이다. 그 선수들이 거의 클럽 팀에서 운동을 하는데 수원시에서 방향을 잡아준 것으로 이건 대단한 것이다. 어제 우리 여자 꿈나무, 여자 18세 아이들이 처음으로 합숙훈련을 시작했다. 어제 오리엔테이션 하는데 언니들한테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하자 울었다. 우리나라가 2004년도에 처음으로 여자하키가 세계대회에 나가기 시작했다. 이제 15년 만에 그 팀을 만난 거다. 그래서 감동을 받으면서 수원시청, 시 관계자 여러분, 시장님, 김진관 시의회 의장님 비롯한 모든 분들께 축하를 드리면서 아이스하키인으로서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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