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정보화 및 교육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 인정

김용서 수원시장과 홍기헌 수원시의회 의장, 김정욱 LFM 총재가 12일 시청을 방문한 캄보디아 미연쩨이주의 오웅오엔 주지사로부터 캄보디아 국왕이 보낸 훈장을 받았다.

상황실에서 열린 훈장수여식에는 김용서 수원시장, 홍기헌 수원시 의회 의장, 오웅오엔 미연쩨이주 주지사 등 20명이 참석했다.

훈장 수여에 앞서 캄보디아 공보관 욱 게오라타낙은 훈장 수상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그동안 수원시가 보여준 캄보디아 국민에 대한 사랑과 캄보디아의 정보화 및 교육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훈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김용서 수원시장과 홍기헌 수원시의회의장이 받은 훈장은 캄보디아 왕국의 상위급 훈장인 Sahak Metrey Mohasena 이다.

김 시장은 지난 2004년 9월에도 자매도시에 수원시민이 보낸 물품을 전달해 주고 당시 캄보디아정부 훈센총리훈장을 받은바 있으며 2007년 5월에는당시 캄보디아 시엠립주 제1부지사로 있었던 오웅오엔이 수원시청을 방문해 캄보디아정부가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훈장중 최고의 훈장인 국가재건훈장 금장을 전달했다.

김 시장과 캄보디아 오웅오엔 주지사는 지난 2004년 수원시와 캄보디아 시엠립주가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친분이 싹터 지금은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김용서 시장은 훈장을 받는 자리에서 “캄보디아 국왕께 감사드리며 이는 110만 수원시민에게 보내는 캄보디아 국왕의 고마움의 표시로 생각된다”면서 “그동안 시정운영에 적극 동참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이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이날 오웅오엔 주지사는 그동안 수원시가 캄보디아에 컴퓨터 및 교육기자재를 지원해준데 대해 거듭 감사를 표했다. 또한 수원시가 앞으로 캄보디아에 적극 투자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상호 교류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나누었다.

그동안 수원시는 캄보디아에 수원시민이 기증한 컴퓨터, 의류 및 학용품, 교육기자재 등을 전달해 주민으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 2007년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5박 7일간 수원시 중,고등학생 120명을 캄보디아 씨엠립주에 있는 (사)로터스월드(BWC : Beutiful World of Cambodia)에서 2007 수원시 청소년 해외봉사캠프를 개최하고 캠프기간동안에 마을 환경정화, 벽화그리기 등의 봉사활동과 로터스월드(BWC)내에 거주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태권도, 풍선아트 등을 가르치는 등 문화교류 프로그램도 병행하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취재팀, 기자팀, 예술팀을 운영하여 봉사활동을 기록하기도 했다.

- 캄보디아에 수원마을이 탄생하기까지 -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기를 보낸 김용서 시장은 2007년 1월 캄보디아 시엠립주의 낙후지역을 돌아보고 지속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느껴 현지주민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수원마을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2월 시엠립주정부에 박애정신에 입각한 낙후지역을 지원할 수 있는 수원마을 조성의사를 표시했으며 시엠립주정부의 극정적인 답변을 듣고 추진하게 되었다

이후 일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3월 후보지를 추천받는 등 자치단체로서 최초로 외국에 한국의 민간교류역할을 할 수 있는 자립지원 마을조성을 추진해 나갔다.

김 시장은 캄보디아 시엠립주 소우피린 주지사를 만나 수원시는 시엠립주의 낙후된 일부 지역을 수원마을로 선정, 지원 사업을 전개하며 시엠립주는 수원마을 후원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하기로 하고 매년 정례적인 대표단이 교류하는 등 수원마을 선정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그 당시 수원마을 후보지로 성정된 톤레샵호수 부근의 프놈크놈 마을과 앙코르왓 부근 봄펜리치 마을 등 2곳을 방문한 대표단은 즉석에서 성금을 걷어 각 마을당 20명에게 쌀20kg씩 총 40명에게 쌀 400kg을 지원해주어 주민들이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시엠립주에는 Kork Snuol 마을이 있는데 이곳에는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12,000평을 30년간 무상임대 받아 현재 고아원 50명을 수용하고 올 7월 초등학교 개교 준비 중에 있는 BWC센터가 있어 수원마을 조성사업에 큰 도움이 되었다.

BWC (Beautiful World Of Cambodia)는 대한불교 조계종 승려 200여명으로 구성된 (사)로터스 월드 단체가 캄보디아 시엠립주에 설립한 종합교육 및 복지시설로 지난 2006년 에 설립되어 수원포교당 성관스님과 캄보디아 정부 사회부 차관이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다.

- 캄보디아에 지속적 자원봉사...

캄보디아 주정부 환영 속에 ‘수원마을’ 당당히 선포해 -

수원시는 이것에 만족하지 않고 국경을 초월한 나눔의 실천운동을 통해 국제 자매도시 간 선린 우호관계를 증진시킴과 더불어 자매도시 주민들의 복지증진과 자립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2007년 12월 26일 김용서 수원시장이 국제 자매도시인 캄보디아 시엠립주에서 프놈크롬 마을을 수원마을로 국제사회에 선포했다.

이날 캄보디아 시엠립주 프놈크롬마을에서는 김용서 수원시장을 비롯한 소우피린 시엠립주지사, 오응오웬 시엠립 제1부지사, 신현석 주 캄보디아 한국대사, (사)로터스 월드 이사장 성관스님 등 양국 관계자와 주민 등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수원마을회관 준공식 테이프 컷팅과 수원마을 표석 제막식을 가졌다.

제막식을 마친 김용서 수원시장은 “캄보디아에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자매도시 주민에 대한 원조활동에 수원시가 허브역할을 담당함으로서 국제사회에서 수원시의 위상강화 및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더 나아가 국제사회 공헌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이 모든 것은 110만 수원시민의 진정한 사랑의 힘으로이룬 것이며 시민여러분의 고귀한 뜻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 캄보디아 수원마을 조성사업은 이렇게 추진되었다. -

자치단체 최초로 해외에 수원마을이라는 자치단체 이름을 갖게 된 마을곳은 캄보디아 시엠립 중심지에서 약 10㎞ 지점으로 톤레샵호수 길목에 위치해 있으며 인구는 2,713명으로 406가구가 거주하는 42㎢면적의 프놈크롬으로 불리는 마을이다.

이곳은 시엠립주에서 가장 빈민촌중의 하나이며 집단취락마을로 약 10~15㎡ 정도의 원두막 형태의 가옥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농업과 어업이 생계수단이며 연간 소득은 가구당 200 ~ 1,000달러이다

현재 전기, 통신, 상,하수도등 생활기반시설과 의료시설, 교육시설 등 생활편익 시설이 전무한 상태로 초등학교가 1개 있다.

이곳에 2007년부터 2010년까지 6억2천3백만원이 투입되어 수원마을을 조성하게 되는데 사업대행은 Lamp for Mercy(캄보디아 NGO 단체)가 맡았다.

Lamp for Mercy(캄보디아 NGO 단체)는 2002년 2월 27일 사회복지 및 공익을 위한 비영리 인도적 활동을 목적으로 캄보디아 정부와 MOU체결 했으며 김정욱 대표자를 중심으로 빈민구호활동, 복지시설확충,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이다.

이 사업을 위한 지원체계를 보면 수원시는 수원마을 조성사업 추진상황을 관리하고 캄보디아 시엠립주에서는 수원마을 조성에 관한 행정적 지원을하며 각급 기관 단체와 일반시민들은 수원마을을 후원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진행 된 수원마을 조성사업은 현재 484명이 참여하여 마을회관 1개소 건립, 공동화장실 12개소 신축, 소각장 3 설치는 물론 마을길 포장, 주택 50개동 개․보수, 중학교 신축을 비롯한 초등하교 10개실 증축과 5회에 걸쳐 48명의 의료봉사활동 및 의류, 생필품, 장남감, 문구류, 신발, 학교기자재 등 30,301점의 구호품 지원을 하였으며 특히 2007년부터 매년 100여명의 중,고등학생들이 수원마을에서 해외봉사캠프를 실시하는  110만 수원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간외교의 몫을 다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기eTV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