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22일부터 5월 21일까지 한 달 간
자연과 생태를 배울 수 있는 교육, 체험 프로그램 운영

경기도 용인의 한택식물원이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한 달간 ‘봄꽃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한택식물원은 20만평의 규모에 서른여섯 개의 테마가 있는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생 및 외래식물 총 1만 여종이 생태환경에 맞게 식재되어 있어 계절과 테마별로 식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봄꽃페스티벌은 우리 식물자원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으며, 기존의 소비적이고 인위적인 축제가 아닌 지속가능하고 자연스러운 식물원만의 꽃축제로 꾸며진다.

한택식물원의 가장 큰 특징은 언제 방문하더라도 개성만점의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36개 테마정원은 계절별, 테마별로 조성되어 있으며 4월 중순경에는 튤립과 수선화, 산괴불주머니, 산벚나무가 제 멋을 내고, 5월 초에는 모란, 분꽃나무, 붓꽃들이 화려함을 더한다.

이어서 5월 중순경부터는 꽃창포, 작약, 매발톱 등이 한창으로 언제 오더라도 다양한 종류의 꽃들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사계절 자연의 멋을 드러내는 자연생태원에는 매발톱, 얼레지, 홀아비꽃대 등의 우리 야생화들과 튤립, 수선화, 목련, 매화 등이 어울려 축제를 한층 무르익게 한다. 또한 온실에서는 소설 어린왕자에 나오는 바오밥나무(호주온실)와 남아공, 중남미 지역의 독특한 식물들도 접할 수 있다.

봄꽃페스티벌은 꽃을 감상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연과 생태를 배울 수 있는 교육 및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가족 단위의 주말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가족생태체험여행이 제격이다.

4월과 5월에 운영하는 '우리나라 야생화여행'은 전문 해설가의 해설과 함께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가족벌꿀교실’도 신청이 가능한데 청정의 한택식물원에서 생산된 무설탕, 무항생제, 무농약의 벌꿀과 꿀벌을 보고 직접 맛볼 수 있다.

이번 축제에는 식물을 또 다른 감성으로 만날 수 있는 세밀화 전시회 ‘흑연으로 만나는 식물화전’이 가든센터 전시실에서 열린다. 한국식물세밀화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식물과 자연물이 사람의 예술적 감성과 만나 탄생한 예술작품들로, 5월 1일부터 28일까지 만날 수 있다.

주말 및 공휴일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현장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식물원을 지키는 꽃의 요정과 이를 방해하는 숲속 마녀를 찾아 식물도 배우고 상품도 받을 수 있는 가든미션 ‘QR코드 속 꽃의 요정을 구하라!’와, 식물원 곳곳에 있는 요정친구들을 찾아보는 스탬프미션 ‘가든프렌즈를 찾아라!’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4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용인시 관광홍보용 모바일 게임인 ‘꽁알몬’이 다음 달부터 정식 출시가 되며, 이에 맞춰 한택식물원에서만 얻을 수 있는 전용 몬스터가 등장한다. 용인시에서는 몬스터와 함께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면 용인시 각 관광지의 입장권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하였다.

산림청에서도 개청 50주년을 맞아 ‘식물원 보물찾기’행사가 진행되며, 한택식물원 에서는 5월 한 달 동안 지정 식물과 명소에서 찍은 자신의 인증사진을 산림청 50주년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선물을 준다.

저작권자 © 경기eTV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