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16일 ‘녹색도시회랑 조성’사업의 기본계획수립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걷기 좋은 길 8개소, 마을 길 12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걷기문화 확산을 위한 녹색도시회랑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시가 가지고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엮어 걸으면서 도시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걷기 좋은 길을 말한다.

시는 생태적 다양성을 간직한 자연․생태회랑과 수원화성 등의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한 역사․문화회랑 2개의 테마를 정하고 수원을 대표할 수 있는 걷기 좋은 길 8개소(L=88.8㎞)를 선정했다.

이와 함께 동네주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마을길 12개소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수원 대표길과 마을길에는 이야기를 담은 안내판과 이정표, 보행자의 휴식을 위한 그린 스테이션 등의 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며, 스토리텔링을 통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녹색도시회랑 조성사업은 2014년 완료를 목표로 단계별로 추진될 계획”이며, “수원시민에게는 안식처, 수원을 찾는 방문객에게는 수원을 찾는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종용역보고회는 오는 12월에 개최될 예정이며, 이 날 수원을 대표할 길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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