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문화·먹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 즐겨

용인시는 지난 30일 시청광장에서 열린 ‘글로벌 페스티벌’이 1천5백여명의 다문화가족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국경없는 세계인을 다(多)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각 나라별 문화와 먹거리·전통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비롯해 태권도 시범과 마술·댄스 공연, 승마체험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선보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중국의 전통문화인 경극가면과 일본의 놀이문화인 물풍선요요낚기, 각 국가별 세계의상 퍼레이드와 명랑운동회, 3군사령부 군악대 공연도 열렸다.

특히 승마체험장에는 많은 시민과 어린이들이 승마와 말 먹이주기 체험을 하기 위해 줄을 서는 등 인기를 모았다.

베트남에서 온 다문화가족 김유미씨(28)는 “베트남에서는 말을 보는 일이 흔치 않은데 이렇게 승마체험을 해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정찬민 시장을 비롯해 김중식 시의회 의장, 이우현 국회의원 등 시·도의원 및 내빈들이 참석했다.

정찬민 시장은 축사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은 용인시가 추구하는 ‘사람들의 용인’에 가장 부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2만6천여명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기eTV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