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 가득한 종가밥상 ‘성은 종가 음식 염교강회·함초바지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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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가득한 종가밥상 ‘성은 종가 음식 염교강회·함초바지락국’
  • 정춘용 기자
  • 승인 201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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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접대상에 빠지지 않고 대접했던 음식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정성 가득한 종가밥상’으로 의령 남씨 성은 남이흥 종가의 ‘염교강회’와 ‘함초바지락국’을 소개했다.

▲ 염교강회
의령 남씨 성은 남이흥 종가=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성은 종가는 이괄의 난(1624년)을 평정하고 정묘호란(1627년)에 몸을 바쳐 나라를 지킨 조선 중기 무신 남이흥(南以興, 1576년~1627년) 장군을 중시조로 한다. 본관은 의령(宜寧), 호는 성은(城隱), 시호는 충장(忠壯)이다.

사후 영의정에 오르고 1663년에 시호를 받아 국불천위(國不遷位)로 봉해졌다. 지금까지 14대 남주현 종손과 이경희 종부가 제사를 모시고 있다. ※ 국불천위 : 국가 공신이나 혹은 덕망이 높은 자를 나라에서 정하여 4대 봉사를 지나 사당에서 영구히 제사를 지내도록 허락한 것

염교강회(돼지파강회), 염교는 주로 장아찌를 담가 먹는데 모든 특성이 쪽파와 흡사하다. 단, 쪽파보다 싹 나오는 기간이 2배~3배 더 길다. 염교는 민간에서 ‘돼지파’로 알려져 왔으며, 성은 종가에서도 ‘돼지파강회’라 부른다. 염교는 맛이 맵고 쓰지만, 성질은 따뜻해서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 함께 먹으면 찬 성분을 중화해 소화 흡수를 도와준다. 당질과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고 음식의 냄새를 잡아주며 주로 각종 음식의 부재료로 활용된다. 염교를 먹었을 때 입안에 냄새가 오랫동안 남지 않고 깔끔한 맛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곤 한다.

함초바지락국, 함초는 서해안의 갯벌이나 염전 바닥에 무리지어 자라는 명아주과의 한해살이풀로 ‘퉁퉁마디’라고 한다. 예전에는 염전과 갯벌 근처에서 자생하는 쓸모없는 잡초로 여겼지만, 최근에 ‘독소를 뺀 소금 성분을 가진 풀’이라는 의미의 함초(醎草)로 널리 알려졌다. 특히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많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성은 종가 근처 서해안 갯벌에서 구할 수 있는 함초와 바지락을 넣고 국을 끓인 함초바지락국은 영양과 맛이 좋아 종가에서 즐겨 먹는 내림음식이다.

농촌진흥청 가공이용과 김영 농업연구관은 “성은 종가에서 염교강회는 손님 접대상과 주안상에 빠지지 않고 내놓았던 음식이고, 함초바지락국은 영양과 맛이 좋은 음식이다”라며 “깊어가는 가을 손님 대접 음식으로 한번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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