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법인 34개 설립하여 대포통장 500여개 유통하기도

경기남부경찰청(치안정감 정용선) 광역수사대는 ’11. 6월~’16. 4월간 유령 법인회사 34개를 설립하여 대포통장 500여개를 사용·유통시키면서, 미국․일본 등 해외에 서버 및 콜센터를 두고 8개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성남지역 조직폭력배 A․B씨 등 41명을 검거하여 27명을 구속하고, 조직폭력배들이 유통시킨 대포통장을 이용하여 4개의 도박사이트를 별도 운영한 C씨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검거하여 7명을 구속했다.

12개 사이트에서 회원 7만여명, 계좌 입금액만 1조원대에 이르는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성남지역 조직폭력배 13명을 포함, 총 50명을 검거하여, 이중 34명을 구속하고 16명은 불구속 입건하였으며, 이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한화(2억원)․미화(3천달러) 상당을 압수하고, 범죄수익금으로 사들인 타인명의 아파트와 자동차 5대 등 10억원 상당 재산을 추가로 찾아내 기소 전 몰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에 검거된 조직폭력배들과 연계된 他 조직폭력배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불법 도박사이트 수사를 계속 확대할 것이고, 특히 범죄수익금이 성남 ○○파 조직 운영 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는지 여부도 계속 수사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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