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발기부전치료제 41만정을 제조 중국인 피의자 검거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정용선) 국제범죄수사대는 서울시내 주택가 한복판에 비밀 제조장을 차려놓고 제조된 정제를 프라스틱 용기에 담아 ‘VIAGRA’, ‘CIALIS’ 등의 상표와 설명서를 부착하여 포장하고, 옥수수 전분가루와 의문의 의약품 가루를 섞어 캡슐에 담아 포장하여 ‘ADRENIN’이라는 상표를 부착하는 방법으로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41만정을 제조하고50만정 분량의 약품 재료(정품시가 135억원 상당)를 보관중인 중국인 A씨(48 여)를 구속하고 91만정 분량의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및 약품 재료와 용기, 제조 도구, 포장지 등을 압수하였다 피의자 A씨(48세, 여)는 2015년 12월경 자신의 주거지에서 약 2km떨어진 주택가의 한 가정집 지하를 보증금 300만원 월세 20만원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임차하여 비밀 제조장을 차려놓고, 세관에 적발되지 않도록 정제와 용기, 포장지, 설명서, 상표를 따로 밀수입한 후 이곳에서 용기에 담아 봉합기로 밀봉하고 상표와 설명서를 부착한 뒤 포장하여 자신이 직접 차량을 이용 성인용품점, 보따리상 등에게 판매하였다.
일부 브랜드의 발기부전 치료제는 피의자가 직접 제조된 ‘ADRENIN’이라는 미국산 발기부전치료제는 피의자 A씨(48 여)가 옥수수 전분가루와 의문의 약품가루를 반죽통에 넣고 믹서를 이용하여 섞은 뒤 캡슐에 담아 용기에 넣고 상표가 찍힌 스티커를 용기 표면에 붙여 포장하는 방법으로 직접 제조하였다.
제조장에는 사용한 옥수수 전분가루, 약품가루, 반죽통, 드릴, 용기, 상표스티커가 있어 경찰은 피의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이를 모두 압수하였다.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 A씨(48 여)가 보관한 제품 및 약품들이 최근 단속된 사례에 비추어 국내 최대 규모이고, 대포폰을 비롯한 휴대전화 4대를 사용하고 있었던 점으로 보아 조직적으로 유통하는 판매처가 다수 있을 것으로 보고 유통망을 추적하는 한편, 동일 수법 제조장을 운영하고 있는 피의자들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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