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간호서비스’ 조기도입으로 보호자 없는 병상 실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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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간호서비스’ 조기도입으로 보호자 없는 병상 실현하자
  • 권오규 기자
  • 승인 201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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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대 사회복지과 교수 이계존

최근 “보호자 없는 병동”으로 불리는 ‘포괄간호서비스’시범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 이계존  교수
우리나라를 감염병 공포로 몰아넣었던 중동 호흡기 증후군(메르스)의 병원 내 확산 이유 중 하나로 전통적인 간병문화와 과밀한 병실환경 등으로 인한 2, 3차 감염이 급속히 확산되었다고 한다. 또한, 포괄간호서비스는 가족간병과 간병인 고용 등 환자의 사적 간병에 따른 경제적 ‧ 사회적 부담을 줄이고 쾌적한 병원 입원환경으로 치료효과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의료계의 의견이라 한다.

한 가족에 입원환자 한명 만 있어도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간병을 위해 정신적, 육체적 큰 부담과 병원비 부담 등으로 간병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을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국고지원방식으로 2013년 7월부터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4년 12월까지 ‘포괄간호서비스’(환자 보호자나 개인고용 간병인이 상주하지 않고 병원 내 전담 간호 인력이 24시간 입원서비스를 제공하는 환자 중심제도)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하루 평균 7~8만원의 간병비가 소요되었으며, 그간 추진된 시범사업을 평가한 결과, 환자만족도, 간호성과도, 인력 확대배치로 팀 단위의 간호서비스 제공 여건 증진 등으로 간호인력 직무만족도 등이 모두 높게 나타났다고 공단관계자로부터 들은 바 있다.

일본은 7명, 미국과 호주는 4~5명의 환자를 돌보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간호사 1인당 약 20여명의 환자를 돌보고 있는 실정으로, 선진국 등 일본에서는 1995년도부터 이 제도를 이미 도입했다고 한다.

2015년 1월부터는 간병부담 경감 및 입원서비스의 질 제고 등 간병서비스를 제도화하고 간호 인력을 확충하여 간병을 포함한 ‘포괄적 간호서비스’를 건강보험에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지방중소병원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거친 후 2018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한다.

현재 전국의 54개 병원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수원에서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수원윌스기념병원 등에서 시행중이며, 점차 확대 적용 될 예정이라고 공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포괄간호서비스’는 모든 국민이 간병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는 제도로 조기 정착되어, 환자와 가족에게는 경제적 부담 해소, 입원환경개선 등 간호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위한 제도로서 국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시범사업이 끝나는 즉시 전국 모든 병원에서 즉시 시행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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