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의 한 마을, 어르신들이 꽃단장을 하고 있습니다.

15일 (사)한국곰두리봉사회가 논산시 노성면 송당리 마을회관을 찾아 '농촌재능기부'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이ㆍ미용 재능봉사자들이 머리를 다듬고 하얀 머리에 염색약을 바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곱게 단장한 어르신의 모습이 10년은 젊게 보입니다.

한쪽에서는 사진작가가 고운 모습의 어르신을 정성스럽게 카메라에 담고 있습니다.

이날 (사)한국곰두리봉사회, (사)휴먼비젼, 미남미인협회 등 총 30여명이 송당리 마을 어르신께 이‧미용 봉사, 돋보기 안경, 소독방역, 장수사진 촬영 등 '농촌재능기부' 행사를 펼쳤습니다.

인터뷰) (사)한국곰두리봉사회 김현덕 회장: "어르신들께 이·미용봉사, 소독방역, 눈이 어두우신분 돋보기 맞춰드리기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88년부터 27년째 해오고 있는데, 늘 나눔과 베품을 실천하는 단체로 거듭나겠습니다“

마을회관 내에서는 돋보기안경 재능기부에 참여한 쓰리에이안경 장영식님이 어르신의 눈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안경을 쓰시고 밝아진 시야에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쓰리에이안경 장영식 대표: "(사)휴먼비젼에서는 농어촌에 계신 노인 분들에게 시력검사를 해서 돋보기안경을 해드리는 재능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사)한국곰두리봉사회 경기지부 이주홍 회장은 송당리마을 주택을 다니며 소독방역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근용 송당리 이장: "곰두리 봉사자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어러가지 봉사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이런기회가 되시면 다시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뜻하지 않게 한국곰두리봉사회에서 우리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이‧미용 등 봉사활동을 펼쳐주셔서 송당리 마을이 젊음이 넘치는 마을로 거듭난 것 같습니다“

(사)한국곰두리봉사회의 '농촌재능기부'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사)한국곰두리봉사회가 시행하는 것으로, 전국의 농촌마을을 선정하여 재능을 기부하는 행사로 올해로 4년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eTV뉴스 권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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