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안산시 시화호 일대에서 개최, 10만 장 이상 사전 예매 완료

1일 오전 경기 안산시 시화호 상공, 4대의 항공기가 고난도 비행기술을 선보인다.

국제레저항공전을 축하하기 위해 방한한 이탈리아 곡예비행단인 알피 에이비에이션(ALPI AVIATION)팀의 곡예비행을 한 후 스카이다이빙, 무인항공기 운항, 행글라이더 쇼 등 다채로운 에어쇼가 잇따른다.

■ 2009 국제레저항공展, 화려한 비상!
화려한 에어쇼로 시작을 알리는 2009국제레저항공전(International Sky Leisure Expo 2009, www.skyexpo.or.kr)은 경기도와 안산시 주최, 경기관광공사 주관으로, 1일부터 5일까지 안산시 상록구 사동 90블럭(한국해양연구원 앞)에서 열린다.

이번 항공전에는 국내외 곡예비행단, 초경량 항공기 등 100여대의 레저항공기가 한자리에 모이며 33개의 항공업체가 참가한다. 국내 항공역사 ·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는 물론 가족이 함께하는 항공 체험 교실, 과학교사와 학생을 위한 항공 캠프도 마련됐다. 항공전 사무국은 하루 6만 명씩, 5일간 총 30만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전입장권티켓만 이미 10만장 이상이 판매돼 항공전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29일 기준 사전예매 입장권 106,384장 판매완료)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 모험정신을 심어주고 어른들에게는 다양한 레저생활을 소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레저항공산업의 미래발전을 선도하고 산업화 하는데 경기도가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 “비행기 구경하니? 난 초경량비행기 타러 국제레저항공전 간다!”
관람에만 그치던 기존 에어쇼 개념에서 탈피, 관람객의 참여를 극대화한 쌍방향 항공전답게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초경량항공기 탑승체험, 열기구체험, 행글라이더 시뮬레이션, 항공기 분해조립 등 매일 9종의 다양한 체험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1일 8,040명, 5일간 최대 4만 명 이상이 레저항공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사무국은 초경량 항공기 탑승체험에 대한 폭발적 관심에 힘입어, 사전신청에 의한 탑승자 외에도 일부가 현장에서 추가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관람객들은 숙련된 조종사와 동승해 시화호 주변 창공을 약 10여 분간 비행하며 하늘을 만끽할 수 있다. 행사기간 동안 총 10대의 초경량항공기가 탑승체험 비행을 위해 ‘5분대기’한다.

밧줄로 고정된 열기구에 탑승해 수직상승 또는 하강하는 열기구 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가족과 연인 등 1일 1,000명씩 총 5,000여 명이 시화호 일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총 5대의 열기구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 완성도 40%의 항공기를 직접 분해하고 조립하는 체험전과 관람객 허리에 와이어를 묶고 트램펄린(Trampoline․스프링이 달린 사각형 또는 육각형 모양의 매트) 위를 통통 튀어 하늘로 뛰어 오르는 색다른 레포츠(스카이 번지)도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항공 우주선, 로켓, 헬기 등의 모양을 형상화한 공기 조형물(에어바운스․Airbounce)에서도 총 2만 5,000여명의 어린이가 뛰어놀 수 있다. 행글라이더와 패러글라이더 지상훈련, 연날리기를 스포츠화 한 카이트(Kite) 체험 도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 창공에 그리는 꿈과 희망, 다양한 교육의 장 마련
미래 항공 산업의 꿈나무를 길러낼 ‘교육의 장’도 마련됐다.

어린이들은 곡예비행기와 모형 열기구․헬기 제작 교실, 전투비행 시뮬레이션을 체험하며 비행의 과학적 원리와 항공 역사를 습득할 수 있다. 사이버비행시뮬레이션 대회와 레저항공 그림그리기․글짓기 행사에는 부모와 함께 하는 어린이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뽐낼 수 있다.

또 단체생활을 통한 절제와 화합을 경험할 수 있는 청소년 항공캠프, 교사와 부모, 항공 동호회 등 성인들을 위한 항공 워크숍과 조종사 강연도 마련됐다.

■ 레저항공산업은 대한민국 미래 新성장동력!
현재 세계레저항공시장 규모는 연간 32조 8500억 원. 이 중 국내 시장 규모는 세계 시장의 0.8%에 불과한 2,673억 원에 그치고 있다.

세계시장 점유율은 미비하지만 국내 레저항공 기술력과 인적수준은 세계적이다. 15만 5,000여명의 레저항공 동호인과 마니아들이 레저항공을 즐기고 있으며, 인구대비 등록조종사 비율은 일본보다 높다.
(조종사 1인당 인구비율 : 일본(5,673명), 한국(3,642명))
국내 경량항공기분야 기술은 선진국의 70%, 무인항공기술은 선진국의 88%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우리 항공산업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여건만 조성되면 폭발적 성장이 가능한 블루오션으로 진단한다. 경기도는 이번 항공전을 통해 레저항공 활동인구 증가와 더불어 시장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항공전에는 레저항공기업존과 항공산업존, 유력 항공사존, 항공교육존, 모형항공판매존에 33개 업체가 참가한다. 국내외 레저항공 산업의 현주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레저항공산업전시존도 마련됐다. 관련업계와 바이어가 서로 정보를 소통하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비즈니스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항공레저와 항공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레저항공 복합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항공기의 이·착륙을 위한 활주로, 관제ㆍ정비 시설, 계류장, 항공레저 기초훈련장, 클럽하우스, 판매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스카이다이빙과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등도 조성한다. 도는 레저항공 복합단지 적지로 경기도 서해안 일대를 꼽고 있다. 오는 6월말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업 착수 시기 및 장소, 소요 예산 등 세부적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갈수록 레저항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국내에는 관련 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폭넓은 수요층, 지리적 위치 등을 고려할 때 레저항공 콤플렉스 설치는 경기도 서해안이 적지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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