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서장 박지영)는 8월 22일 차량 내부에 보관되어 있는 지갑과 현금 등 귀중품들을 훔치고 지갑 속 카드를 사용하여 현금결재한 혐의로 A씨(38세 남)를 긴급체포 하였다.

A씨는 지난 22일 00:30~03:30경 사이 기흥구 구갈동 빌라 앞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의 잠겨있지 않은 문을 확인하고 이를 열어 차량 안에 현금 4만원과 카드가 들어있는 60만원 상당의 지갑을 절취했다.

절취한 카드로 같은 날 3시 20분과 3시 40분에 주변의 각 다른 편의점에 들어가 총 6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하고, 4시 40분경에는 안마시술소에서 20만원을 결재하는데 부정하게 카드를 사용하였다.

A씨는 카드결재 및 승인거절로 사용장소가 확인됨에 따라 경찰은 해당 장소에 설치되어 있는 CCTV에 동일한 인상착의를 한 A씨가 절취한 카드를 사용하는 범행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있는 것을 확인했다.

CCTV 속의 인상착의가 반바지, 슬리퍼로 보아 인근에 거주할 것으로 판단하여 이를 토대로 범행장소 부근 일대를 탐문하던 중 노상에서 비슷한 인상착의자를 발견하고 불심검문을 통해 추궁하자 범행사실을 자백하여 잡히고 말았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5일 발생한 차량털이 절도범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것을 착안, 동일인임을 확인하여 추가 여죄를 밝혔다며, A씨의 범행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에 대해 더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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