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부경찰서(서장 이석권)는 6월 12일 “자신의 넓은 인맥을 이용하여 기아자동차(화성공장) 비정규직으로 입사시켜 주겠다. 취업이 안 될 경우 돈은 전액 돌려준다”라고 피해자들을 속여 B씨에게 3천만원을 받는 등 상습적으로 13명의 피해자들을 상대로 총 3억여 원 상당의 금원을 편취한 전 기아자동차협력업체 직원 등 3명 검거(구속 1명, 불구속 2명)했다.

A씨는 피해자 B(남씨)에게 기아차 비정규직으로 취업을 시켜 줄 수 있으니, 나를 믿고 맡겨 달라고 속여 피해자 B씨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하여 피의자 C, D씨와 공모하여, 12명의 피해자들에게 취업알선 명목으로 1천만원~3천만원을 받는 등 총 3억여원을 편취하여 개인채무변제 및 불법 스포츠토토 및 유흥비로 소비하였다.

피해자들은 더 나은 급여와 환경에서 근무하고 싶은 마음에 취업알선을 빙자한 사기행각에 금융권에 대출을 받거나 부모님에게 빌리는 등의 방법으로 어렵게 마련한 것으로 확인되어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피의자들에 대한 여죄를 계속하여 수사하고 있으며, 현재의 심각한 취업난과 실업률로 이러한 형태의 취업알선 사기가 만연한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속적으로 단속하여 이러한 범죄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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