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메르스 확진환자 첫 발생

염태영 수원시장은 긴급브리핑에서 수원시는 5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접촉자로 관리되던 A(40대 남자) 씨가 확진 환자가 판명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서울 모 병원 암병동에서 모친을 간병하는 과정에서 14번째 환자와 접촉한 A씨가 정밀검진 결과 확진환자로 밝혀졌다고 공개했다.

A씨는 지난 3일 열이 발생하는 열상 증세를 보여 수원시 개인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스스로 자가 격리치료를 하던 중 4일 검체 샘플을 검사한 결과 이날 오전 메르스 환자로 확진된 것.

이에 따라 시는 대응체제를 보다 더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날까지 수원시내 자가 격리 대상자 94명에 대한 모니터링을 1일 2회에서 4회로 강화했고, 민원담당 공직자의 상시 마스크 착용, 다중집합 행사 취소, 면역체계 취약계층 맞춤형 대책 수립, 백화점 및 대형마트 등 다중시설에 체계적 관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염 시장은 “모든 사항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재점검 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이니만큼 0.001%의 가능성만 있어도 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히고,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메르스 확산방지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협력과 지혜를 바탕으로 수원시장인 제가 직접 지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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